기분 벗고 주무시죠 - 위장 질환이 당신 지갑을 발가벗기기 전에
박창선 지음 / 웨일북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분 벗고 주무시죠 라는 책 제목이 내 심정을 잘 대변하는 느낌이 들었고,

목차나 책 내용을 통해 작가에 공감이 갔고 내 생활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이 책은 음식과 내 몸/일과 회사/사람과 관계/일상의 태도

이렇게 4가지 파트로 크게 나눠져 있고,

각 파트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로 작가가 자기 생활과 경험에 맞게

쉽게 풀어쓴 글이어서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아무래도 매일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의 신분이라

일과 회사 파트에 많은 공감을 하고 흥미를 느껴 읽었다.


그 중에서 '일은 능력만으로 하는 게 아니었다'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많은 자기계발서에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위주로 설명하지만

능력 뿐만 아니라 눈치도 있어야 하고, 주변 환경도 잘 살펴야 하고 여러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워라밸에서 라이프는 일을 안하는 시간이 아니라 삶을 채우는 시간이기 때문에

일 끝나고 누워만 있는 것이 라이프는 아니고, 자기 계발도 하고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기억에 남았다.


나 자신 역시 일 끝나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것만이 미덕이라 생각했는데

자기계발도 하고 남은 시간을 좀 더 가치있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상생활에 공감도 많이 되는 소소한 에세이를 접하게 되어 한껏 마음이 풍요로워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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