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이가 푹 빠져 있는 책이 바로 <읽자마자 수수께끼왕>이에요. 아이가 수수께끼를 좋아해서 할아버지랑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새로운 수수께끼를 내고 맞추면서 세대 간 대화도 훨씬 풍성해졌어요. <읽자마자 수수께끼왕> 책 속의 수수께끼들이 아이 눈높이에 맞는지 혼자 읽으면서 깔깔 웃기도 하고, 가족에게 문제를 내며 성취감을 느끼기도 해요. 수수께끼 낼 때 눈을 반짝이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 하나에 꽃히면 저렇게 몰입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문제를 내겠다고 책가방에 챙겨가기도 했어요. 특히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수수께끼 문제가 나와서 그림만 봐도 웃음이 나오네요. 소리 나는 대로 표현한 말장난 수수께끼나 일상 속 사물을 재치 있게 비튼 문제들도 많아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어요. 정답은 그림 맨 아래에 작게 거꾸로 쓰여 있어요. <읽자마자 수수께끼왕>은 재미와 생각거리를 담고 있어 놀이책이자 소통책이 되어 주었어요. 아이와 마주 앉아 문제를 내고 맞추며 함께 웃는 시간이 생기니 가족의 유대가 더 깊어진 것 같아요.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