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학의 ABC - 스물여섯 단어로 배우는 흥미진진한 해양 이야기 키즈 유니버시티 36
크리스 페리.카테리나 페트로우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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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알파벳 26자를 A부터 Z까지 순서대로 따라가며 해양학과 관련한 흥미로운 주제 스물여섯 가지를 탐구하는 그림책이네요.
돌고래(dolphin)나 물(water)처럼 쉬운 단어도 있지만, 무어링(mooring)이나 제나플로악티스(xenaploactis)처럼 저도 처음 보는 단어들도 있네요. 하지만 용어 밑에 큼지막한 그림을 제시해 아이의 흥미를 끌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간단한 설명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점이 미국 아마존 어린이 과학 분야 종합 1위인 키즈 유니버시티의 장점이고 매력이죠.
문어는 다리가 여덟 개인 똑똑한 연체동물로 커다란 두뇌와 잘 발달된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어요. 문어는 복잡한 미로를 빠져나오고, 병뚜껑을 돌려열고, 스위지를 눌러 전등을 끌 수도 있어요. 예전엔 월드컵 경기 점수를 맞추는 점술가 문어도 있어서 결승전까지 적중했었다고 알려주니 신기해했어요.
​해양 먹이 사슬의 맨 아래에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은 아주 작아서 현미경을 사용해야만 불 수 있지만, 그 수가 굉장히 많아서 바다의 색깔을 바꿀 수 있을 정도랍니다. 붉은 해조류가 많아져 바다를 빨간색으로 물들일 때가 있는데, 이를 적조 현상이라고 해요. 얼마전 다큐멘터리에서 홍학에 대해 나왔는데, 어린 홍학의 깃털은 붉은 색이 아니지만 주로 먹는 먹이에 따라 색깔이 변한다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과학책이라고 하면 왠지 무겁고 딱딱하고 재미없을거 같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키즈 유니버시티 시리즈 '스물여섯 단어로 배우는 흥미진진한 해양 이야기' <해양학의ABC>는 색감도 알록달록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책 크기도 작고 얇아서 부담없이 들춰볼수 있어 좋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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