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신혼이든 예비부부든 마주치게 될 수밖에 없는 고민사항이 있다면 그것은 내집 마련일 것이다.

작년, 재작년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팽배와 부작용만 초래했던 문정권의 규제 정책으로 인해 2030들은 도저히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또한 부동산 재건축마저 틀어막어 서울, 수도권에 마땅한 분양 물건이 희소해졌다. 그나마 서울에서 청약해볼 수 있는 건, 다음달 5~6일 경 둔촌 주공 청약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점은 84㎡ 이상의 경우 분양가로 인해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하다는 것.. 윤정권이 들어서며 기존의 잘못된 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믿었으나, 부동산의 부자로 모르는 원희룡이 국토부장관이 되어 국민을 희롱하고 있다.

다음 달 둔촌주공 청약에 대해 요약하면

1) 최소 현금 7.8억을 보유하고 있는 자만 84타입 이상을 청약할 수 있고, 잔금대출 전환은 DSR로 인해 힘들 수 있다.

2) 7.8억 없어도 계약금 1.86억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은 59㎡에 청약 가능한데, 추후 잔금 대출 관련하여 LTV는 50%지만 DSR은 40% 이므로 소득이 적으면 잔금대출 전환이 힘들 수 있다는 것.

 

주택 청약에서의 핵심은 과거엔 당첨을 위한 가점 보유나, 신혼 특공 등이었다면, 앞으로는 정부의 대출 규제 지속을 극복한 자금 조달 가능 여부일 것이다.

부동산 경기도 경기지만, 둔촌 주공은 부동산 경기때문이 아니라, 원장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 지속으로 인해 미분양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치솟는 원자재값과 인근 시세를 고려했을 때 신축 아파트 26평이 9억중반, 34평이 13억 초중반이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일차적으로 미분양 난 후, 무순위 청약에 의해 현금 부자들의 파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청약 여건이 그리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한 번 쯤은 청약해 볼 일이 있다. 2013년 당시 아크로리버파크는 평당 4천만원의 가격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미분양이 났었다. 누가 알았을까.. 2022년 현재 평당 1억3천이 될 줄은... 대출도 잘해주던 시절, 장기적인 관점으로 당시에 청약했던 사람은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부동산에 불황과 호황이 반복되고, 지금 당장은 청약 해봐야 대출도 못받고 청약통장 날리는 결과가 될 수는 있지만, 청약은 알아야만 한다. 2030년경 평당 2억원이 비싸다고 미분양될 아파트가 2040년에 평당 6억원이 될 지는 그 누구도 예상 못 할 일이기에, 아무도 안 사는 시기에 저렴하게 사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좋은데 그 중 하나가 청약이기 때문이다.

 

이번 책은 다름 아닌 청약 사이트를 관리하는 한국부동산원이 직접 만든 책이다.

 

다른 청약 관련 도서는 이미 어느 정도 주택 청약에 대해서 알고 있을 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던가, 저자가 주로 생각하는 투자 전략과 관련된 것들만 나와 있다면,

 

이 책은 청약 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총망라하여 다루고 있다. 즉 다른 책들이 주택청약의 중급부터 다룬다면, 이 책은 중급을 이해하기 위한 초급을 다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신혼희망타운처럼 시세차익을 환수하는 상품도 나와 있기는 하지만, 이런 거는 조금만 관심가져보면 잘 거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분양에 당첨된 이후 자금조달계획서 등 작성과 관련하여 차입금을 분류하는 것도 세부적으로 나타나 있다. 보통 자금조달계획서 작성시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게 되는데, 분양권 당첨과 관련하여 작성할 때는 이 책을 참고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청약 입문자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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