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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의 과학 - 근육과 뼈를 강화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 ㅣ DK 운동의 과학
오스틴 커런트 지음, 권기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때 트레이너를 꿈꾼 적이 있었다.
키는 작았지만 운동을 두루 잘 했기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선생이 되고자 했다.
지금은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운동도 안 하고 집에만 콕 박혀 있지만
언제나 운동하고 싶은 열정은 마음 한편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남아있다.
위드 오미코론이 시작될 때
다시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건강에 대한 공부를 할수록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운동을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을 때는 그저 살이 빠지고, 몸이 만들어지는
성취에 운동을 했다면
나이가 들어 하는 운동은 똑똑한 운동이 되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도움 될만한 내용이 많다.
전문적이지만 어렵지 않게 운동에 대해 과학적으로 풀어놓은 책.
홈트를 하고 있다면, 나처럼 홈트 준비하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홈트 전 필독서
『 근력 운동의 과학 』 이다.
『 근력 운동의 과학 』 이 책은
과학적이다. 사실적 그림이 많다. 글자 수는 적당하다.
그래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다.
체육관이나 집에서 근력 운동을 제대로 하는 법을 알려준다.
누구나 근력 운동을 더 많이 배우고 이해하고 자신 있게 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방법을 얻을 수 있다.
근력운동을 하면 어디에 좋을까?
1. 심장혈관 질환과 2형 당뇨병 같은 여러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
2. 근육의 발달과 유지를 돕고, 나이가 들어도 근육량과 근력, 뼈밀도(골밀도)가 줄지 않게 한다.
3. 인지 기능, 기억력, 집중력을 향상한다.
4.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을 예방한다.
5. 우울과 불안이 생길 위험과 중증도를 낮춘다.
책의 초반에 시작하는 인체 생리학
인체 생리학은 다소 어려운 내용 일수 있지만
근육의 조와 근육의 작동원리, 근육이 발달하는 원리 등을
천천히 읽어내려가다 보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더욱 이해하게 된다.
『 근력 운동의 과학 』에는
운동을 할 때 또 중요한 영양소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어떠한 식품에서 얻을 수 있는지
또 영양 보충제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홈트 계획하고 있어 그런지
운동을 시작하며 알아둬야 할 내용을 가장 꼼꼼히 읽었다.
운동을 할 때는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소탐대실),
동작을 취할 때마다 근육의 움직임을 생각하고
(의도와 집중은 마음-근육연결의 핵심임),
기구에 실리는 부하를 늘리는 운동 방법이나
적절한 기술을 건너뛰거나 더 쉽게 하는 방법(변칙 반복 동작인 치팅렙)에
익숙하지 않아야 한다고 적혀있다.
또한 근력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호흡이 중요한데
핵심은 배 근육을 계속 당기고 있는 것이다.
(인체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책에서 당연 돋보이는 파트가 인체 그림과 함께 실린
근력운동의 종류와 책에 나온 근력운동을 짜 놓은 프로그램이다.
초심자 근육 키우기부터 근력 강화, 지구력 향상까지
체계적으로 짜인 프로그램이 실려있어
집에서 홈트 할 때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할지 막막한
초심자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움츠렸던 몸이 나도 모르게 스르륵 풀리는 봄이 오고 있다.
겨울이 자중해야 할 때라면 봄부터는 활동해야 하는 시기이다.
신이 우리 인체를 그렇게 만들어졌으니
건강을 위한 근력운동을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