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관절, 아프지 않고 백 세까지
이우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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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아프지 않고 백 세까지>는 현재 미국 자생한방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이우경 원장의 칼럼을 모아 출간한 책이다. 한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이우경 원장은 2009년에 캘리포니아 한의사 면허를 딴 후 2012년부터 캘리포니아 자생한방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저자는 그동안 임상경험을 토대로 한 100여 편이 넘는 칼럼을 기고해왔다. 그 중 척추 및 관절 질환의 치료와 예방 그리고 다이어트, 면역 등에 관한 내용을 추린 것이다.


척추나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주의 깊게 읽고 지침으로 삼을 내용들이 많다. 물론 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가정 건강 상비용 책으로 읽기에 적합하다. 나는 친정엄마가 관절 질환을 많이 앓았기 때문에 이런 책은 꼭 읽는다. 이번에도 지식과 감성 출판사의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 되었는데 참고할만한 좋은 정보들이 많았다.


한의사라서 그런지 척추관련 질환(척추관협착증, 디스크)을 한방에서 치료할 수 있고 경과가 좋았다는 사례들을 책에 실었다.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위해 퇴행화된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 처방이 우선이라고 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척추 간격을 넓혀 주는 감압, 척추 교정치료와 침 시술로 증상개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은 외과적 수술을 많이 받는데 이런 한방치료로 좋은 결과가 있다면 친정 엄마도 받게 해드리고 싶다. 엄마도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허리부터 다리, 발가락까지 아프고 저리다고 하시는데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 무릎인공관절수술과 어깨인대 접합수술 후 신장이 안 좋아진데다 스테로이드 중독 증상도 있기 때문이다. 정형외과에서는 스테로이드 치료나 좁아진 부위를 벌리는 수술을 권유했는데 미루고 있는 상태다.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들을 엄마에게 권유도 하고 나도 지킬 생각이다.


[척추 건강을 위한 방법]

1. ‘505 법칙’ 지키기 :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때는 반드시 50분마다 5~10분씩 휴식을 취해야 한다.

2. 기상 직후 15분 조심 : 선 채로 양말 신다가, 세수하려고 몸을 굽히다가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상 직후 15분 안에 몸을 움직일 때는 조심하고 가능하면 스트레칭 먼저 한 후에 활동하는 게 좋다.

3. 꾸준한 걷기 운동, 수영, 아쿠아로빅

4. 칼슘과 비타민 섭취 but 칼슘 소모 음식(커피, 에너지 드링크) 피하기

5. 충분한 햇빛 쬐기 : 일주일에 2~3회 각 10~20분씩, 비타민D 활성화

6. 허리보호대는 하루에 두 시간 이내로 착용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한 방법]

1. 피해야 할 자세 : 스쿼트,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기, 양반다리

2. 골프 스윙 연습 시 10회에 최소 1분간 휴식, 연습 전후에는 무릎, 허리, 골반 스트레칭 필수

3. 하이힐 신고 오래 걷거나 춤 추지 않기.

4.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 운동 : 물 속에서 걷기,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의자에 앉아 무릎을 90도로 굽혔다가 펴는 허벅지 운동)

5. 충분한 수분 섭취 필요 : 관절액이 충분해야 연골 마모 가능성이 줄어듬

6. 무릎보호대는 하루 3시간 이내로 착용


그 외에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신경 써야 할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1. 장이 편안해야 우울증이 없다

→ 장내 유익균이 활동할 수 있도록 야식은 금물, 일찍 수면, 세로토닌 생산을 위해 낮에 햇빛 쬐기

2. 여름에도 얼음물을 피해야 한다

→ 차가운 물이 위장으로 바로 들어가서 인체의 심부 온도를 떨어뜨리므로 면역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떨어진 체온을 다시 올리기 위해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 아무리 더워도 상온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바람으로 자연스럽게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3. 다른 사람보다 유독 추위를 더 탄다면

→ 근육량이 적기 때문이므로 근육량을 키우는 근력 운동을 하고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4. 바이러스, 점막만 튼튼해도 큰 도움이 된다

→ 결막, 비강점막, 구강점막 및 기관지 점막은 피부보다 얇은 층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어떤 물질이 몸 안에 흡수되기도, 몸 안의 수분이나 땀 점액 등이 배출되기도 쉽다. 점막은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노년층은 점막이 노화가 되므로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따라서 수시로 상온의 물을 마시고 제때 식사를 하여 면역력을 키우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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