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시작詩作 - 인생은 바라보는 대로 간다, A=B 이렇게 시작詩作 콘서트 1
김기진 외 지음 / 흔들의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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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만 시를 쓰는 건 아니다.

직장인도 시를 쓸 수 있다.

그것도 매일매일 100일간.

그들은 시를 쓰면서,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것에

깜짝깜짝 놀랐고,

다른 이의 시선을 엿보게 되었고,

자신의 관점이 변하는 것도 느꼈다.

 

 

 

 

12명의 직장인은 100일동안 ‘A=B’형식의 시를 쓰면서 변화된 자신을 발견했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매일 시를 썼다는,

흔들의자 출판사의 책 <하루하루 詩作> 이벤트 문구를 보고 급 관심이 일었다. 나도 매일 글을 쓰지만 시는 아니다. 시 쓰기가 산문보다 어렵다. 그래서 시는 읽기만 하지 창작해본 적은 없다. 직장인은 회사생활이 바쁠텐데 매일 시를 썼다하니 궁금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착한 책에는 12명 중 한 명의 싸인이 들어있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그의 소감 먼저 읽어 보았다.

 

"표현력?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노력이 있었고, 단어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하루 일과 후 생각나는 대화 중 ‘이렇게 표현했더라면...’ 이렇게 詩作 시즌2, 또다시 도전이다. 지금은 아침을 알리는 詩作이 없으니, 허전하다."

 

오~ 홍기화씨, 매일 아침의 시작을 詩作 으로 한 모양이다. 100일씩이나 했으면 습관이 될 법도 하다. 시즌2에도 기꺼이 참여하려는 가보다. 싸인에서 나더러 매일 시를 써보라 했는데 결국 나는 한 편도 쓰질 못했다. 1일 1책, 1글쓰기를 해내려면 하루가 너무 빠듯했다. 어쩌면 시 쓰기의 어려움이 더 큰 이유라면 이유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회사생활을 하며 시를 쓴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뿌듯함이 있었을 것 같다. 인간에겐 잠재된 창작욕이 있으니까... 나는 시쓰기를 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시를 하루 몇 편씩 읽어보며 내 생각과 견주어 보았다. A=B라는 동일한 유형에 같은 주제어라 하더라도 직업이나 직책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흥미로웠다.

'A=B'가 은유로, 지시어로, 설명으로 다양하게 표현된 시를 읽으며 '나도 한 번 시도해볼까?' 하는 야들야들한 맘이 살풋 들었다. 어느 순간 어디선가 끄적이고 있을진 모르겠고 이 책에서 마음에 든 시 몇 편을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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