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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
하재영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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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출판사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을 읽었다. 어릴 때부터 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을 이상한 눈빛으로 보던 나는 4년전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면서 친정가족들로부터 이상한 눈빛을 받게 되었다. 최근엔 "비글구조협회" 라는 카페에 가입해서 실험동물들과 유기견의 고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프롤로그를 읽고 일단 책을 덮었다. 몇 해 전 ebs에서 본 프로그램의 영상이 떠오르면서 냄새까지도 같이 연상되는 것이다. 이 책이 르포라고 했는데 이 작가는?? 하며 작가 프로필을 보니 소설가였다. 아 그래서...
1챕터 '어떤 시작'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왜 하려는지에 대한 설명이고 나오게 될 인터뷰한 이들과의 첫만남, 첫 구조에 대한 이야기로 맛보기 정도인데 뒤로 갈수록 읽기가 힘겨워졌다. 어떻게 이 모든 사례를 취재하고 글로 다 써냈는지 놀랍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