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쿤달리니나 차크라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누구나 접하게 되고, 또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경우는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저자는 쿤달리니를 견성에 이르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용이한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쿤달리니 각성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책자를 개정하여 새롭게 발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적 생활은 그 목표가 삼매라 하든지, 열반이라 하든지, 합일이라 하든지, 또는 해탈이라 하든지 간에 오로지 쿤달리니의 각성에 있다.' 사티야난다 사라스와티가 한 말이지만 요가서들을 읽다보면 영적 수행에 있어서 쿤달리니의 각성을 중요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쿤달리니의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성한 수행자의 의식을 끊임없이 한 차원씩 서서히 높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오래 전에 오쇼 라즈니쉬의 저서를 다수 탐독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접하고 명상을 배우면서 그 중에서도 쿤달리니 명상이 있었습니다. 인도의 영적 수행에 있어서 쿤달리니의 각성은 거의 요든 요기들에게서 언급되는 부분인 듯 합니다. 이 책에서는 쿤달리니 각성과 완성을 통하여 누구나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고 나아가 무상삼매에 빠져들어감으로써 참나를 찾아갈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깨달음에 가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일상생활 중에 수련을 해야 하는 일반인이 세속 생활을 하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던 깨달음의 경지는 올바른 단전호흡과 무상삼매를 통하여 이룰수 있으나, 그동안 단전호흡의 부작용 때문에 중도에 포기해야 했던 이유를 저자의 경험상 자율신경조절법을 통하여 해결하여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쿤달리니의 개념과 각성의 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하셨고 쿤달리니 각성 후의 변화를 통하여 견성을 포함한 초월 이후부터 무아의 상태인 무상삼매의 수행 단계를 거쳐서 참나를 구현할 수 있다고 이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의 정상에 오르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접근할 수 있는 보다 용이한 하나의 방법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깨달음의 단계와 그 길을 앞서 가신 선인들의 말씀도 접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상세하게 쿤달리니를 통한 수련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