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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아만다 리틀 지음, 고호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전공은 아니지만 인류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교양서적을 탐독하였다. 그 중 흥미로웠던 내용이 바로 농업, 수렵, 목축, 요리 기술의 발달이 인류의 지적 발달을 가속화했다는 것이었다. 현재 인류는 지구 상의 유일한 지적 생명체로서, 생존에 필요한 식량보다 훨씬 많은 양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산업화를 겪지 못한 국가들을 제외한 일반적인 나라의 국민들은 이미 식량의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식량이라 부르기 보다는) 음식이 어떤 방식으로써 제공될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유전자 조작, 로봇의 도입, 농업 및 축산업에 대한 윤리적 시각과 이를 반영한 과학기술의 발달 등 최첨단 과학이 음식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인류는 지금껏 자신이 지닌 지적능력이라는 것을 음식을 통해 발달시켜왔고,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더욱 진일보한 존재가 될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식량의 위기를 강조한 번역서의 제목보다는 원제인 음식의 운명이 더 적절한 역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