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학교 - 마음속 날뛰는 감정을 현명하게 길들이는 지혜 48
안셀름 그륀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의마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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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만화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주인공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는 감정들입니다.

1편의 기본 다섯 감정들인 기쁨, 슬픔, 분노, 소심, 까칠에 이어 2편에는 주인공이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감정들인 불안, 부러움, 따분, 당황이 등장하지요.

여러 감정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만화영화입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오늘은 감정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담은 책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감정 학교]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감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감정을 길들일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1,500만 유럽인들의 멘토로 유명한 안젤름 그륀 신부입니다.

그륀 신부님은 신학에 칼융의 분석심리학을 접목하여 마음의 치유와 관계의 해결을 돕는

상담가로 활동하는 분이기도 하지요.

이번에 출간한 [감정학교] 또한 사람들의 내면 성장을 돕기 위해 쓰인 책입니다.


감정은 우리의 행동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또한 감정은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기쁨, 희망, 신뢰, 만족 등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감정을 통해 자신을 경험하고 느낍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카스트의 말처럼 "감정은 무엇보다도 자기 경험의 한 형태"이니까요.

<감정 학교> 中에서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거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감정은 해로운 방식으로 우리를 지배하거나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면 감정을 알아차려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감정을 통해 세상을 더 인간적이고 희망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48가지의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감정이 많았다고?'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동시에 그만큼 우리는 감정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목차에 나와있는 감정들을 하나씩 읽어봅니다.

그중 지금 나를 지배하고 있는 감정이 있다면 그 감정부터 읽어도 좋습니다.

총 5장으로 이뤄져 있는 책의 1장에서 3장까지는 불편한 감정들을 다루고 있으며

4장과 5장은 좋은 감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좋은 감정이 수가 좀 더 적네요.

저는 '시기'라는 감정을 자주 느끼는데 제일 먼저 다루는 감정이 바로 '시기'였습니다.

7가지 죄악 중 하나인 '시기'를 그륀 신부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시기심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할 때 생깁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다른 사람을 곁눈질합니다.

<시기심:영혼의 독침> 中에서


저는 저보다 재능 있는 사람을 보면 시기하면서 그러지 못한 스스로를 불만족스럽게 여겼습니다.

탁월한 사람에게서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몰래 깎아내리기도 했지요.

괜히 혼자 불타오르느라 지레 지쳐버려서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책은 감정에 관해 여러 가지 해석과 더불어 그 감정이 일어날 때 대처할 방법도 알려줍니다.

'시기'의 경우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좋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내 삶의 어떤 부분이 깨져 있는가? 나는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저는 문득 불편한 감정을 대신할 좋은 감정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자부심stolz', 자부심은 높은 자존감, 자신의 재능과 성취에 대한 기쁨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낮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자부심을 느끼는 모든 것이

신의 선물임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자부심이 주는 만족감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잠시 멈춰 그 감정을 만끽하되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후의 갈망이 요동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그곳을 향해

계속 나아가고 찾고 추구할 때만

우리는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부심:올곧은 대나무의 기상> 中에서


감정을 알아차리면 생각보다 쉽게 삶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모든 감정은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그 감정들이 없으면 우리는 과부하가 걸릴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감정들에 휩쓸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감정 그 자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훨씬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시기심이 들 때마다 스스로가 이룬 것에 자부심을 가지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여러분의 지금 감정은 어떤가요?

마음속 날뛰는 감정을 현명하게 길들이는 지혜를 담은 [감정 학교]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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