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변화의 시작 -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주는
정정숙 지음 / 행복플러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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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부터 매일 새벽 책상에 앉아 맨 처음 펼치는 공책은 감사일기장입니다.

길게 쓰지 않습니다. 딱 세 문장입니다.

전날 감사했던 사람, 감사했던 상황, 감사하게 될 미래에 대해 씁니다.

처음에는 뭘 어떻게 감사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매일 쓰다 보니 이제는 조금 감이 옵니다.

감사해서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왜 사람들은 감사일기를 써보라고 할까요?

오늘 감사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감사, 변화의 시작]를 쓴 저자 정정숙 작가는 '감사'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말합니다.

작가 자신도 쉽지 않았던 삶을 살아왔던 탓에 좌절과 고난의 순간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라는 강력한 무기로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 왔기 때문이지요.

저는 저자가 2년 전 쓴 전작 <래디컬 그래디튜드>를 읽었던 기억이 문득 났습니다.

여전히 감사의 힘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변치 않는 행보에 새삼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저자는 감사가 과학이자 살아가는 동안 꼭 배워야 할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매일 감사를 선택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로운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라고 선언하면서 시작한다.

<감사는 배워야 할 기술이다> 中에서


책은 감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좋은 점을 쓴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연구와 논문을 토대로

감사가 가진 효과와 변화에 대해 알려줍니다.

또한 감사를 실천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제시하여 보다 나은 삶의 방향으로 이끌어갑니다.

저는 책을 읽으며 한 가지 방법을 실천해 보려고 마음먹었어요.

저자가 감사 연구를 진행하던 어느 날 남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매일 저녁마다 그날 있었던 일 중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생각해 보고 서로 나누자고요.

남편은 곤란해하면서도 수락을 했고 부부는 매일 세 가지 감사를 나누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남편은 삶이 풍성해졌다고 고백하지요.

그 부분을 읽고 저도 남편과 저녁 시간에 함께 감사를 나누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예전에 저희 부부에게 큰 위기가 생겼을 때도 매일 서로 대화하면서 잘 풀어나갔던 기억이 있거든요.

지금은 훨씬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가족들이 모여서 별 대화도 없이 TV만 보다가 

각자의 방으로 흩어지는 시간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제안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감사를 통해 우리 가족의 일상에 좀 더 풍성해졌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저자는 가정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사회에서 단체에서 어디서나 서로 감사하는 문화가 발생하고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당장 실천이 어렵다면 가장 가까이에는 내 몸에 대해서 감사의 말을 던지는 습관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매일 세상을 바라보는 내 눈에게, 어디로든 무거운 내 몸을 이동시켜 주는 내 발에게,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공기를 마셔주는 내 코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것이죠.


감사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먹고 싶지만

지금 먹을 수 없는 요리를 생각하기보다

지금 테이블 위에 있는 음식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현재의 음식에 감사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의 뇌가 감사의 힘을 활용함으로써

과식하려는 욕망까지 포기하게 만든다니 놀라운 일이다.

<감사가 내 몸의 건강을 지킨다> 中에서


매일 아침 감사일기를 쓸 때마다 때로 이걸 써서 정말 효과가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계속 써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고 나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마음을 가득 채우거든요.

그 뿌듯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이 책을 읽게 돼서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읽고 느끼고 깨달은 점을 쓴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매일 감사로 가득 채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감사가 주는 일상의 기적을 담은 <감사, 변화의 시작>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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