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노우티 지음 / 북모먼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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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친구가 선언했습니다.

집회사집회사만 반복하는 삶을 살다 죽으면 후회할 것 같다, 하고 싶은 거 하면 살고 싶다, 나요.

그리고 퇴사 후 거액을 들여 늘 입버릇처럼 말하던 유럽 일주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 후 다시 만난 친구는 저에게 후회한다고 하더군요.

무작정 회사를 때려치운 게 후회스럽다고요.

후회란 정말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입니다.

오늘은 무엇이 우리를 후회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은 후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 말하고 있지요.

저자 노우티는 동서고금 널리 이름이 회자되고 있는 35인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 이들의 삶을 조망하며 그들이 던져주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최초의 미국인이라 일컬어지는 벤자민 프랭클링을 시작으로 장자와 공자부터 경성 모던걸 나혜석,

스티브 잡스와 메릴 스트립, 류이치 사카모토, 마윈과 같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유명인들

그리고 요즘 세대에게도 익숙한 헤르미온느의 엠마 왓슨까지 시대와 국적, 연령, 생사를 불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신념으로 길을 개척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후회를 말하기보다는 어떤 삶을 살아가면 좋은가에 대한 주제가 책 전반에 묻어납니다.

책 속에 소개되는 인물들은 모두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조건에 굴하지 않으며 목적지의 끝을 향해 걸어간 사람들입니다.

그 과정에서 좌절과 시련도 겪지만 절대로 꺾지 않은 것은 자신을 향한 믿음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들이 보여주는 삶과 그들이 던져주는 한마디의 말이 제게도 큰 울림이 되어왔습니다.


당신은 자유롭습니다. 부디 스스로 당신을 만들어가세요.

<장 폴 사르트르> 편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모두가 틀렸다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나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적절한 타이밍을 만났을 때 놓치지 않고

비로소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테니까요.

<구스타프 클림트> 편


이 책을 읽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책의 목차를 펼치고 1장에서 5장까지 제목을 읽으며 후회되는 주제를 찾은 다음

눈에 띄는 부제를 선택하여 해당 장을 펼치면 됩니다.

혹시 답을 얻지 못하더라도 상관없을 거에요.

읽다 보면 다음 페이지 다음 페이지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유명인들의 응원을 받게 될 테니까요.


앞서 말한 친구는 다행히 후회에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새로운 직장으로 들어갔지만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하네요.

그것은 바로 '하나의 꿈을 실행하게 될 때 또 다른 새로운 꿈을 품어라!'고 합니다.

지금은 다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후회란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하면 하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언젠가'는 바로 지금이 아닐까요?

행복이 이끄는 삶을 살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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