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글쓰기 - ChatGPT와 함께하는 AI 글쓰기 실전 위키북스 with AI 시리즈 1
김철수 지음 / 위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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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바둑인공지능프로그램인 알파고의 등장은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뛰어난 딥 러닝으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바둑기사와 5국을 대적하여 4승을 이루었죠.

그때 저는 불현듯 영화 [터미네이터, 1984]와 [매트릭스, 1999]가 떠올랐습니다.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고 AI에 의해 인간이 재배되는 세상.

이대로라면 정말 그 영화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


[챗GPT와 글쓰기]에 등장하는 챗GPT(chatGPT)는 요즘 가장 뜨거운 화제입니다.

2022년 11월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사용자가 무려 1억 명이 가뿐히 넘겼다고 하네요.

IT분야로는 까막눈에 슬로우 어답터인 저조차도 이미 가입했을 할 정도니까요.

시중에는 벌써부터 챗GPT가 쓴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챗GPT란 과연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말하면 '사용자의 질문에 인공지능이 답하도록 설계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인공지능은 대화가 가능하며 실수를 인정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이죠.

[챗GPT와 글쓰기]는 챗GPT의 주요기능을 통해 글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설명에 따라 가입만 하고 사용하지 않았던 저도 챗GPT와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메신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챗봇에도 같은 질문을 했더니

비슷한 답을 내놓더라는 점이죠.

저자 김철수 작가는 국문과를 졸업한 뒤 자연어 처리 벤처기업에서 인공지능 대화 서비스를

기획하였으며 현재 디지털역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 책을 쓴 이유는 간단합니다.

AI의 도움으로 글을 쓰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으므로 챗GPT를 잘 활용하여

AI보다 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책을 통해 챗GPT를 이용하여 글쓰는 과정을 살펴보니 꽤 흥미로웠습니다.




저에게는 챗GPT가 마치 거대하며 끝이 없는 책장이 늘어선 도서관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혹은 펼쳐도 펼쳐도 계속 이어지는 백과사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자는 챗GPT를 잘 활용하는 꿀팁으로 '질문 잘하기'를 꼽았습니다.

이용자의 질문 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챗GPT의 답 또한 정교하다는 것이죠.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챗GPT 또한 인간이 만들어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쓰는 언어 표현의 한도 내에서 챗GPT는 답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상에 100억 명의 인구가 있으니 글의 표현도 100억 가지를 넘을 수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은 많아야 1만 가지다.

거기서도 유사한 표현이 있어서 결국 최적의 표현,

또는 내가 선택할 만한 표현은 한정적이며, 그것을 AI가 우선 찾아준다.

결국 정해진 템플릿에서 사람이든 AI든 글을 쓰는 것이다.

<2부 AI처럼 글쓰기> 中에서


[챗GPT와 글쓰기]는 총 3부로 나누어집니다.

1부는 챗GPT의 도움을 통해 글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2부에서는 챗GPT가 어떤 원리로

글을 쓰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으며 3부에서는 사람이 AI보다 더 글을 잘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2부를 읽을 때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배울 점도 꽤 있었습니다.

3부의 경우 이 책이 '챗GPT의 이해'를 위한 책이 아닌 글쓰기 책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챗GPT의 도움을 받더라도 글을 쓰는 주체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었으니까요.


AI는 이제 공자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공자의 제자가 되어 논해야 한다.

공자에게 묻고 공자의 말을 해석해야 한다.

동시에 공자가 생각지도 못한 것을 물어야 한다.

공자라고 모든 것에 답하지는 못한다.

공자도 AI도 답하지 못한 것을 찾는 것이 사람의 역할이다.

그것을 써야 한다.

<3부 AI보다 잘 쓰기> 中에서


인간이 AI보다 나은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창의성과 상상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딴생각'을 많이 하라고 말합니다.

그 딴생각이야말로 인간의 삶을 더 가치있고 풍요롭게 만든다고요.

[챗GPT와 글쓰기]를 읽고 나서 저는 재미있는 막강한 무기 하나가 생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제가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오용과 남용은 금물이겠지요.

또한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와 같은 디스토피아 미래에 대한 걱정은 줄이기로 했습니다.

세상은 이미 AI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있으니까요.

챗GPT를 활용한 글쓰기가 궁금하다면 [챗GPT와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ChatGPT와 함께하는 글쓰기의 실전을 담은 [챗GPT와 글쓰기]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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