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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 - 나도 지식재산권을 가질 수 있을까? ㅣ 진로 쫌 아는 십대 4
김상준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1월
평점 : 
몇 년 전 로제떡볶이 원조 논란에 대한 다툼이 소송으로 번진 뒤 최근 판결이 났다고 합니다.
로제떡볶이 레시피를 개발한 업체에서 퇴사한 직원이 그대로 베껴서 창업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했는데 결국 원조를 주장한 업체가 패소한 것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해요.
재판부는 떡볶이 조리법이 영업 비밀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을 한 셈인데
음식의 조리법이 상품이나 기술처럼 특허가 어려운 관계로 소송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것이
대다수의 여론입니다.
이처럼 발명에 대한 특허나 재산권의 중요성이 요즘은 무척 강조되고 있습니다.
[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는 진로 쫌 아는 십 대 시리즈 중 4번째로 출간되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오래전 한국은 오래전 일본의 창작물을 표절 혹은 불법 복제하여
유통하고 판매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창작물이나 창작자에 대한 권리가 강화되고 또 표절이나 도용이 의심되는 경우
온라인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근절되었죠.
이 책은 진로를 탐색하는 십 대들에게 창의성의 결과물인 '발명'과 '특허'에 대해 알려줍니다.
우리는 발명을 머리가 좋은 사람이나 독특한 생각을 잘 하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사실 사물을 조금만 더 깊이 관찰해보고 사람들이 불편하게 여기는 점을 찾아낸다면
발명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김상준(인벤토) 작가 역시 의료직 종사자로 호기심이 조금 많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캠핑장에서 고기를 굽다 느낀 불편함을 개선한 것을 계기로 발명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발명이란 결국 우리가 일상에서 느낀 불편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른 결과라 말할 수 있어.
이제부터 친구들에게도 불편함이 찾아온다면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마주해보면 어떨까?
"드디어 나에게도 발명을 해 볼 좋은 기회가 찾아왔구나!"
라고 반기면서 말이야.
<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 中에서
발명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발명품을 개선하는 것 또한
발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개량 발명이라고 하지요.
책에서 알려주는 발명의 여덟 가지 원리를 알고 적용하다 보면 발명가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발명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를 통해 '특허'를 취득하면 돈을 벌 수도 있어요.
특허는 산업재산권의 하나로 그 밖에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이 있습니다.
특허를 통해 산업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발명가의 아이디어도 보호하게 됩니다.
산업재산권이 속한 지식재산권은 오늘날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의 저작권은 앞서 말한 창작물의 표절이나 불법 복제를 막는 중요한 권리입니다.
예전에는 타인이 고생해서 만든 저작물을 도용하여 상업용으로 쉽게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제대로 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소송을 당하게 되죠.
우리가 소위 말하는 벚꽃 연금이라 불리는 노래 '벚꽃엔딩'이나
성탄절 연금이라 불리는 특정 캐롤송도 모두 저작권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에는 'NFT (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라는 블록체인 기술까지 등장하여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보호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음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지적 창조물을 보호하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궁금증은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는 발명과 특허, 지식재산권에 대해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어른들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는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는 각종 발명대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준비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제시하고 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듯 하네요.
저도 읽어보면서 만약 제가 창작물을 만든다면 저작권부터 꼭 등록해야겠다고 결심해봅니다.
인류는 언제나 어려움 속에서도 문제를 해결해왔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창의적인 발상이 미래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발명과 특허가 궁금하다면 이 책 [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