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성공법칙 - 일터의 고민이 해결되는 순간 인생의 문제도 풀린다
데이비드 브렌델.라이언 스텔처 지음, 신용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인가요?

"왜 내게 이런 일이 발생한 거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면 쉽게 문제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바로 질문에 함정이 있기 때문이죠.


[소크라테스 성공법칙]은 일터에서 생긴 고민을 철학적으로 고찰하라는 말하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문제가 생겨 골치 아픈데 그걸 철학적으로 풀라니 얼마나 머리 아픈 일이겠습니까?

그보다는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하라고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자 리더십 전문가인 데이비드 브란델과 경영 컨설턴트인 라이언 스텔처입니다.

두 사람은 우연히 기업의 문제해결에 철학을 접목하는 방법에 관한 신문 기사를 읽고 얻은 아이디어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바로 소크라테스식 문제해결법인 셈이죠.

그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속도를 늦추고 생각하기'

개방형 질문을 통해 끊임 없이 대화하여 참신한 해결법을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필요합니다.




구조적으로 잘 짜여진 질문을 하고 타인의 대답을 유심히 듣다 보면

우리의 생각도 넓어지고 깊어진다.

수준 높은 능동적 탐구는 생각, 창의, 혁신 그리고 성장으로 세분화 된다.

상대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아내고 가장 신중하고 생산적인 행동 방침을 정하게 된다.

<3장 부족한 정보까지 찾아내는 '능동적 탐구'> 中에서


소크라테스는 끊임 없는 질문을 통해 상대의 생각을 이끌어내었습니다.

'예, 아니오'로 끝낼 수 있는 단답형 질문이 아닌 개방형 질문으로 생각에 생각을 더하도록 만들었죠.

책은 1~3장에 걸쳐 소크라테스의 문제해결법의 과정을 설명하며 탐구해나가고

4~7장까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들어 정량적 이익 추구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며

8~10장을 통해 우리의 긍정적인 변화와 선택이 사회에 어떻게 미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과정에서 소크라테스의 문제해결법을 직접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소크라테스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식의 솔루션도 등장하지 않지요.

다만 소크라테스가 그랬던 것처럼 닫힌 질문이 아닌 열린 질문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생각하고 대화하며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진짜가 되려면

우선 사전 증거(아무 근거)없이 이 믿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당신이 아직 세상을 바꾸지 않았다면,

맨 처음 할 일은 자신이 해낼 수 있다고 강하게 믿는 것이다.

<8장 사업을 개선하기 위해 철학이 필요하다> 中에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안다는 것은 세상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줍니다.

기업은 거대한 조직이지만 그 조직을 이루는 것은 바로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입니다.

결정은 조직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내리는 것이므로 한 사람의 긍정적 변화가

결국 조직의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질문의 함정이란 바로 질문 자체가 과거 지향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왜 그 일이 일어났는지에만 파고 든다면 앞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개방적 질문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함으로서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일터의 고민도 인생의 문제도 풀리게 만드는 [소크라테스 성공법칙]을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