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이 뽀짝뽀짝

시스터즈의 귀염뽀짝 캐릭터 쿠키 - 쿠키 틀 없이 천연 재료로 만드는 아이스박스 쿠키 레시피
이지은 지음 / 북스고 / 2022년 7월

요리는 먹방을 좋아해요.

쿠키는 감상하는 걸 좋아하죠.

오븐이 없다는 걸 핑계 삼아 베이킹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노오븐 간편키트로도 집에서 충분히 베이킹이 가능하네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남이 만들어준 게 제일 맛있습니다!

[시스터즈의 귀염뽀작 캐릭터 쿠키]는 쿠키 틀 없이 만들 수 있는 쿠키 레시피입니다.

저자는 일본의 핫토리 영양전문학교에서 제과를 전공하고 도쿄스시아카데미에서

개릭터 김밥을 접하면서 전공인 제과와 개릭터 김밥을 합친 캐릭터 쿠키를 독학했다고 해요.

현재 부산에서 온오프로 쿠킹클래스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장이 광안리 근처에 있어요)

저자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맛있고 예쁜 쿠키를 만들 수 있길 바라며 책을 만든 덕분인지

베이킹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오, 이 정도면 나도 가능하겠는데?' 하는 희망을 잠시 품어보았습니다.

캐릭터 쿠키는 쿠키 틀 없이 김밥처럼 잘라서 만들 수 있으며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한 색과 맛을 낼 수 있고 냉동 보존을 통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여러 가지 모양으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책 속에 소개하는 재료나 도구들도 대부분 집에 있거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책을 아이에게 보여줬더니 김밥처럼 재료들을 말아서 쿠키를 만든다는 것에 흥미를 보이며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에 몹시 흥분했어요.(웃음)

방학이라 무료하던 차에 뭐든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아이와 함께

저는 우선 클레이를 사와서 캐릭터 쿠키 모양대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확실히 쿠키 틀로 만드는 것보다 김밥처럼 말린 쿠키 반죽을 잘랐을 때 드러날 단면을 상상하며

차곡차곡 반죽을 쌓는 것이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클레이는 서로 달라붙는 성질이라서 김밥처럼 말아서 자르는 건 어렵기에

마음에 드는 쿠키를 골라 그 모양대로 조물조물 만들었습니다.

꼭 먹을 수 있는 쿠키가 아니더라도 아이랑 '뭐 하면서 놀지?' 싶을 땐

이렇게 클레이로 쿠키 만들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재밌는 건 직접 만들어보고 맛도 볼 수 있는 쿠키가 최고겠지만요.

한번 직접 방문해서 원데이클래스도 체험해보고 쿠키도 맛보고 싶네요.

귀염뽀짝하고 깜찍한 쿠키가 가득한 [시스터즈의 귀염뽀작 캐릭터 쿠키]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