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메시지 - 스킵되지 않고 착착 달라붙는 말과 글을 만드는 법
김병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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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일상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린 글들은 읽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정보성이 부족하기 때문일 테지요.

예전에 어느 파워 블로거가 개인적인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고 조언해주기도 했습니다.

팔로워가 많이 생기는 비결이랍니다.

저는 팔로워를 늘리고 싶은 것인지 단지 글을 쓰고 싶은 것인지 고민해봅니다.



[스티커 메시지]의 부제는 '스킵되지 않고 착착 달라붙는 말과 글을 만드는 법'입니다.

단 한문장만이라도 스티커처럼 눈에 착 달라붙으면 읽히게 된다는 것이죠.

저자는 30년 동안 광고계에 몸담았으며 현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광고와 관련한 저서를 무려 60여 권이나 출간한 베테랑 작가이기도 하지요.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주제와 콘텐츠를 가지고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들을 보면서 광고 사례를 통해

말과 글이 상대의 뇌리에 달라붙는 방법을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광고야말로 마음을 훔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말과 글이 스킵되지 않도록> 中에서


책은 총 7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장마다 메세지 전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가장 심플한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 단순성(Simplicity),

누구를 목표로 할 것인지 결정할 표적화(Targeting),

상황을 반전시키는 열쇠가 되는 흥미성(Interesting),

공허하지 않게 제대로 보여주는 방법인 구체성(Concreteness),

메시지를 단단하게 만드는 핵심어(Keyword),

승부를 결정하는 디테일을 알려주는 정교화(Elaboration),

마지막으로 메세지를 연결시키는 상관성(Relevance)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포인트들의 영문 앞글자를 모으면 'STICKER'가 되기에 책 제목이 [스티커 메시지]가 되는군요.



일곱가지 포인트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순성'은 빼기의 미학을 말합니다.

'Less is More'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가장 완전해진다고 하지요.

저도 글쓰기를 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미사여구를 빼자!'입니다.

글을 꾸미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복잡해지고 의미가 불분명해지더라고요.


말과 글에서 군더더기를 빼자.

더 많이 전달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핵심만 단순명쾌하게 전달하자.

단순성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미학으로 완성된다. 

<스티브 잡스가 알려준 단순성> 中에서


화려한 광고 분양에 몸담았던 만큼 책 속의 내용도 볼거리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또 광고 사진의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곁들여 들려주고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흥미진진한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창의성의 뛰어난 광고들을 보고 있자니 제 안의 부족하다고 생각한 상상력이 자극 받은 느낌도 듭니다.

뇌리에 달라붙는 메시지를 찾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스티커 메시지]를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7가지 메세지 전략으로 프레젠테이션부터 브랜드 마케팅까지 사로잡는

[스티커 메시지]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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