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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심리학개론 ㅣ 만화로 만나는 한학기 교과서
임현규 지음, 이주신 그림, 김청택 감수, 월붓 구성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재작년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 공부를 시작할 때 전 그 분야의 비전공자였습니다.
심지어 심리상담을 받아본 적도 없었어요.
그렇지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와 관련한 서적을 제법 찾아 읽었어요.
비전공자로서 대학원의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상담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심리학의 기본적인 용어조차 익숙해지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저는 깨달았어요. 제가 상담을 할만한 재능이 없다는 걸요.
지금 교양으로서 심리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아있기로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만만한 심리학개론]은 심리학의 기본을 아주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 책입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만화로 개념을 정리해서 더욱 이해하기 편했어요.
목차에서 확인되듯 심리학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다양한 심리학의 이론과 응용분야까지
심리학의 기본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 종류의 심리학 서적을 읽으면서 특히 좋아하는 심리학자가 있는데요
성격심리학의 삼대장으로 꼽히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카를 융, 알프레드 아들러 중
바로 개인심리학의 대가 아들러 입니다.
덕분에 제가 가진 열등감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상담심리학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손꼽았던 건 상담사의 자기치유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상담사 자신이 가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지 않으면 내담자를 제대로 대할 수 없다고 했거든요.
또한 '칼 로저스'의 <인간 중심 상담>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답은 내담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 책은 심리학개론의 기본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만화에서 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
혹은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싶은 내용은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더 알아보기'를 통해 설명해줍니다.
또한 각 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3분 정리' 코너를 마련해서 용어 정리 및 요약해주고 있어서
교과서처럼 핵심을 꼭꼭 짚어줍니다.
그래서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이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실제로 제 주변에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는 분께 추천해드렸더니 꼭 읽어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심리학에 대한 한가지 커다란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심리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무조건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심리학은 사실 통계학이라는 사실이죠.
사람마다 다르고,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고, 문화권에 따라 다르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 사람, 여러 경우를 관찰해서 경향성을 찾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심리학 연구에서는 통계를 사용한다는 것,
그리고 심리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면 통계는 필수과목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 주세요.
<심리학의 연구방법> 中에서
저는 앞으로도 심리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을 것입니다.
[만만한 심리학개론] 덕분에 심리학을 더 깊이 이해하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졸리고 딱딱했던 교과서를 가장 쉽게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만만한 심리학개론]을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