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투 원 (리커버)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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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Zero to One]이 리커버 에디션이 재출간되었습니다.

2014년 출판되어 화제가 되었을 때 읽지 못했던 그 책을 이제서야 읽어봅니다.

이 책은 전자결제시스템회사 페이팔의 창시자인 피터 틸이 2012년 스탠퍼드대에서 강의한 내용을

학생인 블레이크 매스터스가 빠짐없이 필기한 것을 책으로 펴냈다고 합니다.

저자인 피터 틸이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딱 하나 '0에서 1로 새로운 것을 창조할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완전경쟁체제에서 벗어나 독점기업이 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독점기업이라 함은 비윤리적 행위를 일삼는 악덕 기업을 떠올릴 수 있으나

책에서는 다른 의미로 해석합니다.


이 책에서 '독점'이라고 할 때는 자기 분야에서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은 감히 그 비슷한 제품조차 내놓지 못하는 회사를 가리킨다.

<제로 투 원> 中에서


저자는 0에서 1을 이룬 대표적인 기업의 예로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독점기업의 특징으로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기술,

사용자의 증가에 비례하는 제품이 유용해지는 효과, 튼튼한 브랜드의 구축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무조건 스타트업을 시작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전에 충분한 질문을 가지고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죠.


1. 기술 : 점진적 개선이 아닌 획기적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2. 시기 : 이 사업을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기인가?

3. 독점 : 작은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지고 시작하는가?

4. 사람 : 제대로 된 팀을 갖고 있는가?

5. 유통 : 제품을 단지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할 방법을 갖고 있는가?

6. 존속성 : 시장에서의 현재 위치를 향후 10년, 20년간 방어할 수 있는가?

7. 숨겨진 비밀 :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독특한 기회를 포착했는가?

<제로 투 원> 中에서


사실 저는 경영 쪽에 관심이 낮아서 읽는 동안 어려운 부분도 다소 눈에 띄었습니다만

다행히 언론매체의 자주 등장하는 낯익은 기업들을 예로 들어주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 그리고 경영자분들에게는 여전히 유용한 정보가 넘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레드오션만 만연하다고 생각하는 현재도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기회와 기술 그리고 흐름을 읽는 눈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피터 틸은 말하고 있습니다.

0에서 1을 창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제로 투 원]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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