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 마케팅 - 1대1 맞춤형 팬덤 마케팅의 시대가 왔다
니시구치 가즈키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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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광채가 나는 피부의 여배우의 얼굴이 화면가득 채웁니다.
양손으로 감싸고 있던 뺨에서 손을 떼는 순간
손바닥에 달라붙어 늘어나는 볼살.
일본 유명제약회사의 화장품 광고입니다.
해당제품의 회사는 이 광고로 일약 유명해지고 화장수 제품분야의 매출 1위를 차지했죠.
이 광고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N1 마케팅]의 저자 니시구치 가즈키는 단 한명의 고객으로부터 들은
제품의 평과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구했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광고에 실현했다고 말합니다.
'N1'이란 바로 <N=1>을 뜻하는데 원래 'N'은 1명 이상의 불특정 다수를 뜻하지만
이 책에서는 'N'을 바로 1명의 고객으로 지칭하는 뜻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즉 1대1 맞춤형 마케팅으로 오직 단 한 사람이 만족하는 마케팅기법을 말하는 것이죠.
저에게 'N'은 'Needs'로 읽혔고 단 1명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마케팅으로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마케팅의 4가지 요소 4P (Product, Price, Place, Promotion)이외에
진짜 필요한 것은 바로 '아이디어'이고 이 아이디어를 구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고객의 니즈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결론을 냈기 때문이죠.
저자가 말하는 N과 제가 말하는 N는 해석은 달랐지만 의미는 비슷한 것 같네요.
저자는 고객피라미드 (5세그먼트)와 9세그먼트라는 프레임 워크를 통해
마케팅분석을 실행하는 방법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총 5장의 내용은 3장까지는 세그먼트 활용법을 알려주고 4장은 세그먼트를 이용해서
실제로 저자가 마케팅을 성공시킨 사례를 알려주고 있으며
5장은 디지털 시대의 고객맞춤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선 4장부터 읽고 1-3장을 읽어도 좋다고 말하고 있네요.

 

이제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회사의 입장에서 무엇을 팔고 싶은지가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을 사고 싶은지가 중요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만든다고 다 팔리는 시대가 아니라는 뜻일테지요.
앞서 말한 화장수 역시 동일한 성분을 내세우는 수많은 제품을 제치고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가
고객이 가장 알고 싶었던 피부상태의 효과를 보여주는 광고 덕택이 아니었을까요?
단 한명의 고객의 소리를 놓치지 않았기에 성공할 수 있는 마케팅의 기법을 배울 수 있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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