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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귀여우니까 -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메리버스스튜디오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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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나는 꽤 귀여우니까

이 책은 사실, 우리 딸이 자꾸 떠올라서 읽고 싶었다.
전형적인 ‘예쁜 얼굴’이라기보다는,
볼 때마다 웃음이 터질 만큼 너무너무 귀여운 아이.
그 귀여움이 아이의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그런데 오늘, 출근하자마자 누군가가 내게 말했다.
“목소리가 참 귀여우세요"
순간 당황했다.
내 목소리는 오랫동안 나의 작은 콤플렉스였기 때문이다.
근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혹시… 우리 딸의 귀여움은 나에게서 온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해지고
조금은 웃음이 났다.

책은 말한다.
서툼도, 느림도, 부족함도
부끄러움이 아니라 나만의 온도라고.
내가 귀여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라는 말처럼,
딸의 귀여움도
우리 가족이 가진 따뜻한 유전자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잘해야 한다”는 압박 대신
“지금 모습도 충분히 매력적이다”라는 메시지를 건넨다.
그 말이 나에게도, 그리고 딸에게도
가만히 안아주는 위로처럼 느껴졌다.

서툴러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고,
그 모습 그대로 이미 귀여운 우리는
오늘도 조금씩 자라는 중이다.

돌싱글즈라는 프로에서 사랑책을 펴보는것처럼
매일 퇴근후 한번씩 펴보게 된다
오늘 또 어떤 예쁜 힐링의 말을 전해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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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귀여우니까 -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메리버스스튜디오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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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나는 꽤 귀여우니까

이 책은 사실, 우리 딸이 자꾸 떠올라서 읽고 싶었다.
전형적인 ‘예쁜 얼굴’이라기보다는,
볼 때마다 웃음이 터질 만큼 너무너무 귀여운 아이.
그 귀여움이 아이의 힘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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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가르치지 말고 코칭하라 - 아이의 학습 DNA를 깨우는 새로운 길
방미연.이상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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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가르치지 말고 코칭하라

‘공부’라는 단어 앞에만 서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가르쳐야 한다는 의무감, 잘하게 해야 한다는 조급함,
비교 속에서 흔들리는 내 마음까지.

이 책은 그런 부모에게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를 해보자고 말한다.
정답을 알려주는 손보다
아이가 스스로 배우도록 돕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공부는 지식이 아니라 성장이라고.

읽다 보면 실제 사례를 통해
아이 속도에 맞춘 질문, 관찰, 기다림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껴진다.
“코칭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는 문장이 오래 남는다.

읽으며 나도 내 가족을 떠올렸다.
남편과는 MBTI 4개가 모두 달라
그 다름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아이들은 아빠를 닮아
또 한 번 새로운 세계를 배우는 중이다.

작가님도 남편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이후에
관계가 훨씬 편해졌다고 한다.
그 부분에서 괜히 미소가 지어졌다.
나도 아이의 공부 앞에서는
아직 욕심이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MBTI별 학습 스타일을 참고해
아이만의 방식을 존중하고 싶다.

완벽한 부모가 되기보다
내가 먼저 차분해지는 연습,
오늘 딱 한 번만이라도
아이의 속도에 귀 기울이는 연습.

이 책은
공부하는 아이보다,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를 먼저 성장시키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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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서른 살 봄소풍 보물찾기 10
구스노키 아키코 지음, 아와이 그림, 혜원 옮김 / 봄소풍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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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서른 살 – 구스노키 아키고

치매 주간보호센터에 다니게 된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
어느 날 할머니는 “나는 서른 살이야”라고 말하고,
그 순간부터 가족들은
조금씩 잊혀가는 할머니의 기억과 함께 살아갑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건,
치매라는 무거운 상황을
너무 애달프게 소란스레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가족들은 담담하게,
하지만 깊은 마음으로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함께해요.
그 평온함 속에서 더 큰 사랑이 느껴지더라고요.

할머니가 머리를 짧게 자르는 장면에서
저도 제 할머니가 바로 떠올랐어요.
아프실 때 병원에서 머리를 짧게 잘라드리던 날,
고마움과 슬픔이 뒤섞여
묘한 감정이 올라왔던 그 순간.
멋쟁이셨던 우리 할머니.
드라이 예쁘게 하고 늘 근사한 옷 입으시고,
‘할머니’라 부르면 웃으면서도 살짝 발끈하셨던 분.

책을 읽는 동안
그 모습이 하나하나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졌다가
다시 찡해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언젠가 나의 가족에게도
이런 시간이 찾아올 수 있겠지.
그때 나는
이 가족처럼 담담하게,
행복한 하루를 배려해주며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치매를 다루지만
결국 이 이야기는 ‘기억’보다 ‘사랑’이 남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읽고 나면
보고 싶은 얼굴이 유난히 더 떠오르고
지금 곁에 있는 가족이
참, 고맙게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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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삼킨 말들의 집입니다 깡충깡충 어린이책 7
박혜선 지음, 김진화 그림 / 토끼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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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삼킨 말들의 집입니다

요즘 내 마음을 꼭 닮은 책.

나는 누가 의견을 물으면
“다 좋아요”라고 넘기고,
억울해도 말하지 못해 마음속에 자꾸 쌓일 때가 많다.
착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내 마음이 조금씩 무거워지는 방식.

이 책 속 성진이도 그런 아이였다.
말하지 않아 오해가 쌓이고,
그 말들이 마음속에 집처럼 자리 잡아버리는.

그리고 그런 성진이 곁에서
과하게 나서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지키고, 동시에 상대도 지키려 했던 서영이.
그 조심스러운 용기가
책을 덮고도 오래 마음에 남았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누구에게 상처도 주지 않으면서
내 마음도 잃지 않고 지켜내는 사람.

책장을 넘기다 보니
내 안에도 말하지 못한 감정들이
조용히 쌓여 있는 게 보였다.
성진이가 마음속 이야기를 꺼낼 때
나도 숨구멍이 하나 열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직 나는 쉽게 변하진 못하겠지만,
내 마음속 삼킨 말들의 집이
조금씩 작아지길 바라며
이 책을 조용히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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