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 앤드 앤솔러지
전건우 외 지음 / &(앤드)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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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자 주의
더운 여름 온몸을 오싹하게 해줄 수 있는 공포 단편소설 집입니다
그거 아세요? 가장 무서운 게 귀신도 아니고... 바로 이건 거...?

네 가지의 공포소설 로 구성됩니다

사람들이 작가 라인업이 좋아서
이걸 어떻게 안 보냐고 그러시더라고요!
책은 단편이 끝날 때마다 작가의 말이 들어 있어요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요

누군가 살았던 집 - 전건우

주인공과 J
그들은 드디어 집을 구했습니다
물론 J의 돈으로요
모두 사무실이고 이곳만 살림집..
도배도 장판도 깨끗한 이곳
자꾸 냄새가 난다는 J
그리고 누가 지켜보는 것 같은 소름..
과연 그 집은 어떤 집일까요?

죽은 집 - 정명섭
혜영과 유진은 죽은 사람의 집을 정리합니다
그들은 그 집을 정리하면서
집도 함께 죽었다고 생각하죠
"우리 집이 죽었어."
"무슨 말이야?"
그들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반송 사유 - 정보라
양현과 오섬은 도시에서 시골로 갑니다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데요
양현이 이상합니다
자꾸만 낚싯바늘을 이야기하네요
낚싯바늘.. 낚싯바늘.. 낙시바늘..
자꾸 낚싯바늘을 물어와

그렇게 살아간다 - 정해연
식도암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주인공 진혜는 매일 악몽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엄마도 악몽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았죠...
그들은.. 과연 어떤 악몽에 시달리는 걸까요?

저 진짜 책 읽으면서
읽을 수 있을까? 나 이거 완독 가능해?
이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조금 겁쟁입니다..

더운 여름 공포물이 필요하다
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겁쟁이 아닌 분
혼자 있는 시간이 적은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드립니다

두 시간? 도 안돼서 읽은 것 같아요
진짜 후루룩 잘 읽히고 재밌습니다

나의 집은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다는
사실이 분명하고
그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무섭고 소름 돋는다는
몇 가지 포인트들도 있었고요

<반송 사유>의 경우에는
제가 약간 이해를 못해서..ㅋㅋㅋㅋ
계속 읽어보고 이게 맞나 지금 확신이 안서요
읽어보신 분이랑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과거 무서운 게 딱 좋아를 읽던 시절도 떠오르고
손바닥만 한 무서운이야기 모음집을
가지고 다니던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정말 추천하는 앤솔로지입니다


보시면.....
저처럼 불 켜도 주무셔도
책임은 못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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