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집 -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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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아시나요?
제가 학생 때 나왔던 책인데 이게 벌써 나온지가 10년이 넘었더라고요


잃어버린 집은 권비영 작가님의 새로운 소설 덕혜옹주의 오빠이자 마지막 황태자인 이은.
그리고 그의 아들 이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잘 몰랐던게 사실이에요
알려진 역사도 잘 모르니까

고종 이후,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관심있게 생각하지 않았죠


책으로 읽으면서 재구성 된 부분이 있을지
인터넷으로 서치도 하면서 읽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이방인으로 계속 인정받지 못하는 그들의 존재에 안쓰러움과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떠나질 않더라고요
국내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일본에서도 박탈당한 국민...


'시대의 비극에 휩쓸린' 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더라고요
그들이 다른 시대에 서로를 마주했다면 다른 결말이 나타났겠죠?


각 장의 표제지에 사용한 그림은 
이방자 여사의 <수묵채색화조그림> <선면수묵채색매화>라고 해요

진짜 인상적이고 멋지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구에게 영국이나 일본 왕실에 관한
질문을 했는데 그의 대답은 "후회는 없습니다." 였다고 해요.
이 말을 듣는데 조금 쓰라린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추천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추천
문체가 잘 읽히고, 담담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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