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 슈퍼 이야기 걷는사람 에세이 21
황종권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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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린시절이 몽글몽글 떠오릅니다


피카츄 돈가스가 팔고
100원짜리 초코 쮸쮸바가 팔던
500원 김치만두를 검은 봉지에 넣어 들고다니며 먹었고
브이콘을 어금니에 끼도록 오독오독 씹어먹던
그 시절이 가슴 두근거리도록 떠올랐습니다


방울슈퍼의 주인 이야기로 시작하여
작가님의 현재까지 도착한 이 이야기는
하나, 하나
서로 다른 의미를 담고
또 다른 하나를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공감했고
정말 따뜻했고
정말 쓰라렸습니다


돌아가신 아빠도
그제 만나고 온 엄마도
뾰족하게 모가 나도 그저 찔리고 있는 남편도
오로지 저만 사랑해주는 제 아이도
마음에 떠오르게 하는 에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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