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마다 걸었습니다 - 굽이지고 흔들리는 인생길에서 마음근육을 키우는 법
박대영 지음 / 이새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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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많이 보였던 책이라 너무 읽고 싶었어요


여러분은 걷는 것 좋아하세요?


전 걷는 거 좋아해요!


아직까지 한인게 국토대장정 같은거 학교다닐 때


그렇게 많은 방학을 보내면서 실천에 못 옮긴 거에요



학교 다닐 때 이런거 안하고 뭐했나 몰라~~


​​


 《흔들릴 때마다 걸었습니다》는요


종이까지 신경 써서 만든게 느껴집니다


책에 들어간 사진 때문이었을까요?


그래서 묵직하고 부드럽고 든든합니다


책이 아니라 인문 잡지의 한 섹션들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SBS방송기자로 계셨던 박대영 작가님 입니다


2020년 이미 걷기에 대한 책을 출간한셨더라고요!


지름길을 두고 돌아서 걸었다


호모 비아토르 라는 말이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간은 ‘호모 비아토르'


가브리엘 마르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극작가 겸 비평가


비아토르는 ‘걷는 사람’ 즉 나그네를 뜻한다.


호모 비아토르는 ‘길 위의 사람’, 결국 ‘여행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마르셀이 언급한 ‘여행’이란 단순히 걷거나 유람하는 공간 이동의 여행을 의미하지 않는다.


‘길’ 혹은 동양적 표현으로 ‘도(道)’와 통하는 행위다.


사색의 공간을 말하는 것이다.


즉,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존재라는 것이다.



결국 호모 비아토르는 공간적인 이동 뿐만아니라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삶의 여정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를 지칭한다.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찾아 나서는


이성적이면서 낭만적인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이라는 것이다.


브릿지 경제에 아주 제대로 정리된 내용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이 책은 걷는 여행을 할 때 챙겨가고 싶은 책입니다


여유가 많을 때 읽으면 훨씬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제가 서평 기간에 맞춰서 보느라 책을 쫓기듯이 본 것 같아요


여유롭게 읽지 못해서 속도도 잘 안 나고 중간중간 버벅였는데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걷고 싶은 사람


자연의 풍경과 인문학을 함께 느끼고 싶은 사람


한 권을 읽었지만 여러 권의 책을 읽은 느낌을 느끼고 싶은 사람

에게 추천합니다


이 서평을 정리하면서 재독 예약해뒀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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