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주머니는 엉망이에요!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지기 하나오 지음, 대니얼 그레이 바넷 그림, 김지은 옮김 / 보림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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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방이 생겼을 때 기억나세요?
선명하진 않지만 어렴풋이 그 당시의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솔직히 좀 무서웠거든요
혼자서 잠을 잔다고 하니까
캄캄한 방에 별 이상한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뭔가 나올 것 같은 두려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마랑 떨어지는게 가장 두려웠던 것 같아요

엄마의 주머니는 엉망이에요!는 지기 하나오 글, 대니얼 그레이 바넷 그림의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아기 캥거루가 엄마 주머니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엄마가 주머니에 뭘 자꾸자꾸 넣어요
아기 캥거루는 그게 싫어서 엄마에게 직접 말도 해보고 정리도 해보고
어떻게든 적응하면서 지내려하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나와 버리거든요!

근데 약간 반전인게
엄마 캥거루 표정을 보시면요..
아 주머니에 물건을 가득 넣는거 의도적인 것 같다니까요오!!!!
귀여운 엄마 캥거루 모전자전이었어......

엄마의 사랑에서 벗어나는게 두려운 아이들
처음으로 방이 생기는 아이들
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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