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별이 빛났어요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5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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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모든 공룡이 싫어하는 세 공룡이 있다. 티라노사우루스, 타페야라, 마시아카사우르스. 이 세 공룡은 다른 공룡을 괴롭히는 고약한 심보가 똑 닮아 친구가 되었다. 타페야라는 티라노사우루스 죽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하고, 마시아카사우르는 무슨 일 있어도 지켜주겠다고 이야기하며 그들만의 우정을 나눈다.

 

 

 

그런 어느 날 프테라노돈의 알을 훔치러 간 사이 지진이 발생하고, 위기의 순간 마시아카사우르스와 타페야라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버리고 가버린다. 떨어진 티라노사우루스는 낭떠러지 밑 동굴 속에서 발견되고, 다친 티라노를 발톱이 기다랗고 무시무시하게 생긴 공룡이 보살피고 있었다. 그 공룡은 바로 데이노케이루스. 이름은 디케루다.

 

 

 

발톱 때문에 친구가 없고 외로웠던 디케루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티라노를 보살핀다. 하지만 타페야라, 마시아카사우르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던 티라노사우루스는 디케루의 말을 믿지 않고 다 나으면 잡아먹을 생각을 한다. 이런 티라노사우루스를 치료하기 위해 매일 정성을 다하는 디케루를 보며 마음이 움직이는 티라노사우루스.

 

 

 

어느 날 디케로는 우뚝 솟은 바위산 위에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빨간 열매를 먹으러 가고 싶어 하고, 티라노사우르사가 그 길을 앞장섰는데, 또다시 지진으로 티라노사우루스가 떨어지게 된다. 디케루는 끝까지 티라노사우루스를 구하려고 애쓰지만 디케루까지 위험에 빠트릴 수 없었던 티라노사우루스는 결국 스스로 떨어지는 것을 선택한다.

 

 

 

우정이란 무엇일까. 우정이란 어떤 것일까.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웃고 떠들고 취향이 비슷해 보이는 사람에게 우정을 느끼고 그 우정에 최선을 다했지만 씁쓸한 결말을 맞이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결국 진심 어린 마음과 그런 마음의 표현이 진정한 우정으로 이끄는 길이라는 걸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읽을 때마가 울컥한 감동을 주는 고 녀석 맛있겠다시리즈 최신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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