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싸움 학원 ㅣ 책콩 저학년 12
김미숙 지음, 영민 그림 / 책과콩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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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마음이는 말싸움 전쟁터같은 학교에 가기 싫어해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할 때마다 주저없이 큰소리로 말싸움을 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마음이는 조용한 아이예요. 오죽하면 반친구들은 마음이를 만만해서 화풀이하기 좋은 아이라고 생각하고 말싸움의 최약체라고 여겨요. 이러니 마음이의 학교가기 싫은 마음이 이해되었어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말싸움 공격을 받기만해서 기운이 빠진 마음이는 드림 학원 상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여러장의 전단지를 받아요. 전단지에 붙어있는 자두맛 사탕을 먹으며 전단지를 훑어보던 중 '말싸움 학원'이라는 글씨를 발견해요. 게다가 무료 1회 체험권도 있어서 마음이는 곧장 말싸움학원으로 향해요. 마음이는 놀라운 말싸움 비법을 배울 수 있을까요?


저희 아이는 자신도 말싸움 학원이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리의 생활에서 고운말을 사용하고 있는지, 친구를 슬프게 하거나 화나게 하는 말은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았답니다. 다음편이 기다려지는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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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리나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24
이경혜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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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비옷을 입고 해맑게 웃고 있는 리나의 표정에서 행복감이 느껴져요. 비가 많이 내리는데도 이렇게 방긋 웃는 리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주인공 리나와 나리는 쌍둥이 자매예요. 얼굴이 똑같은 쌍둥이이지만 둘의 성격은 달라요. 활기차고 씩씩해서 웅변대회에서 상도 타오는 나리와는 달리 리나는 조용하고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소녀예요. 이렇게 성격이 다른 두 자매의 등장이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미술 캠프에 가기로한 리나에게 언니 나리는 자신이 가겠다고 해요. 왜냐하면 나리가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미술캠프에간다는 소식때문이예요. 나리의 끊질긴 부탁으로 서로의 캠프를 바꿔가기로 한 쌍둥이의 비밀스런 선택이 재미있었어요. 캠프 첫날 출석을 부를 때부터 수줍음으로 울음을 터뜨린 리나는 잘 버틸 수 있을까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처음에 리나의 소극적인 언행이 답답했다고 해요. 하지만 리나 역시 내면에 용기를 갖고 있었고 그것을 당당하게 드러내면서 자신감을 얻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했어요. 자신의 개성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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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곰 ㅣ 밝은미래 그림책 57
마르크 베이르캄프 지음, 에스카 베르스테헨 그림, 이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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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또 같이 있고 싶은 날'이라는 책의 부제가 흥미로웠어요. 혼자있고 싶다는 건지, 같이 있고 싶다는 건지 읽으면 읽을수록 이 문장은 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었어요. 붉은 글씨로 쓰였기에 도드라져보이는 책표지의 이 문장 덕분에 피아노 치는 곰의 감정이 더 궁금해졌어요. 흑백으로 그려진 나뭇잎들 중 단 하나만이 빨간잎이라서 책표지가 더 눈에 띄었었어요.


 많은 동물들이 곰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듣고 있기에 숲속의 모두는 조용해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곰의 연주에 몰입하는 동물들을 보니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 한마리도 눈을 감고 피아노 소리를 듣는 동물이 없어요. 그러기에 곰의 피아노 연주는 모두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들만큼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이는 얼마나 멋진 연주인지 자신도 한번 들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저 뒤쪽에 빨간책을 들고있는 얼룩말의 무늬가 신기하다면서 가리키기도 했어요.


곰이 너무 오랫동안 연주를 했기 때문일까요? 크게 하품을 한 곰은 딱 한곡만 더 연주하고 다음에 또 피아노를 쳐준다고 말해요. 하지만 동물들은 돌아가는 곰을 쫓아 연주를 해달라고 끈질기게 부탁해요. 휴식을 필요하는 곰의 상황을 읽고 저희 아이와 다시 책의 첫 장면을 보니 피아노를 치는 곰의 어깨가 피곤하고 굽어보여서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쫓고 쫓기는 것이 마무리되었을 때 쯤 혼자가 된 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요. 그것도 잠시, 빨간책을 든 얼룩말이 곰에게 말을 건네요. 우리의 아름다운 한글로 된 줄무늬를 가진 멋진 얼룩말은 무슨 말을 했을까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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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낭송 동시 ㅣ 동시향기 6
이화주.심후섭.서금복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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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동시책인데 그냥 동시가 아닌 낭송 동시가 담겨있는 책이예요. 낭송은 외워서 보지않고 읊는 것을 말해요. 눈으로 읽을 때보다 소니래어 읽으면 시의 맛이 더 잘 느껴지고 아름다운 우리 말이 자신의 것이 된다는 작가는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와 저는 이 책에 있는 동시를 눈으로만 읽지 않고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했어요. 그랬더니 재미있어서 웃음꽃이 피어났답니다.


이 책의 작가는 한 분이 아니고 세 분이예요. 작가들의 각기 다른 특징이 드러나는 동시를 읽을 수 있어서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간 맛있는 비빔밥을 먹는 것처럼 다양한 재미를 느끼며 더 즐겁게 읽었어요. 또 동시마다 어떻게 낭송해야하는지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이것을 따라해보는 것에 저희 아이는 흥미를 보였어요. <말싸움>이라는 동시는 저희 아이와 저의 말투를 돌아보게 만들기도 했어요. 타인에게 상처주는 말을 가시 돋친 말, 날카로운 말 등으로 표현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이 자극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요. 


<꽃은 알고 있어>라는 동시에서는 뿌리가 자기를 꼭 잡고있다는 것을 꽃이 알고있다는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이 동시를 읽으면서 저는 저희 아이에게 '엄마도 이 뿌리처럼 너를 꼭 잡고 있을게. 꽃처럼 너도 예쁘게 필 수 있도록~'이라고 진심을 전달하기도 했어요. 낭송 방법대로 이 동시를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실감나게 읽어보았어요. 제가 마음에 들어했던 4연은 비밀스럽게 속삭이면서 읽으니 이 동시와 더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동안 동시는 눈으로 읽기만했는데 이렇게 소리내어 입으로 읽어보니 더 실감났어요. 자꾸 읽으면서 외워서 낭송하게 된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우리말을 느껴볼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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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만 여덟 번째 ㅣ 책꾸러기 19
성소 지음, 고은지 그림 / 계수나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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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마다 친구와 온라인 게임을 실컷하고 싶은 마음은 이 책의 주인공 민상이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의 소원일지도 몰라요. 민상이의 이러한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기 때문일까요? 모처럼 엄마가 게임의 날로 허락한 일요일이 민상이에게 여덟번이나 되풀이되는 신기한 일이 펼쳐져요.


엄마의 권유에도 등산을 거부한 민상이는 일요일에 늦잠을 잤어요. 엄마는 냉장고에 정성들여쓴 메모를 남기고 아빠와 등산을 갔어요. 친구 정훈이와 게임을 실컷하고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다시 어제의 일요일이었어요.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같은 일요일이 반복되자 민상이는 부모님을 찾아 산에 올라요. 일요일의 반복이라는 소재가 저희 아이는 흥미롭다며 좋아했어요. 같은 일요일이기에 만나는 사람과 벌어지는 일들의 반복이 민상이의 행동에 따라 바뀌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라희'라는 소녀와의 만남에서 민상이의 수줍은 호감을 읽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라희를 다치게 하지 않으려고 행동한 날은 그녀와 말도하지 못해 속상해하는 민상이가 안쓰러웠어요. 이러한 민상이의 마음을 '처음 두릅을 먹었을 때처럼 입안이 씁쓸했다.'라고 표현한 부분이 인상깊었답니다. 반복되는 일요일을 겪으며 멋지게 성장해나가는 민상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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