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아는 서당개 선생님 그래 책이야 61
소하연 지음, 박현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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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헴~이라고 말하는 책표지의 서당개 선생님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요. 아는 사람만 아는 서당개 선생님은 어떤 가르침을 학생들에게 줄지 무척 궁금해 저희 아이와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주인공 지완이가 엄마에게 혼이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해요. 지완이는 숙제를 열심히한다고 했는데 엄마의 눈에는 성에차지 않았나봐요. 풀이과정없이 답만쓰고 글씨도 바르게 쓰지않아서 엄마에게 꾸중을 듣는 지완이를 보니 안쓰러웠어요. 이런 시간이 즐겁지 않은 지완이에게 엄마가 회사에 다니기로 한다는 희소식이 전해져요. 낮 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는 기쁨에 가득찬 지완이의 표정을 보니 저도 미소가 지어졌어요.


하지만 이런 기쁨도 지완이의 착각이었을까요? 지완이는 엄마가 없는 동안 숙제선생님과 함께 지내야한다는 말을 듣고 실망해요. 701호 누나가 명문대에 입학한 이유도 이 숙제선생님덕분이라니 저희 아이는 무척 궁금해하더라고요.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온 지완이는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진돗개 한마리를 발견해요. 사람의 말을 하며 자신을 숙제선생님으로 소개하는 개를 보며 지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자신도 서당개 선생님의 별표권법을 사용해봐야겠다며 흥미를 보였어요. 실패와 좌절을 딛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서당개 선생님의 비법이 담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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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쑥쑥문고 89
김미숙 지음, 한호진 그림 / 우리교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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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세편의 짧은 동화가 담겨있어요. 그중에서 저희 아이는 이 책의 제목인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요. 네거리의 마천루 빌딩은 엘리베이터도 없는 허름한 5층 건물이예요. 네거리에 이 건물이 지어진지 39년이나 되었다고 하니 아주 오래전에 세워진 튼튼한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마천루 빌딩만큼이나 오래된 건물들이 모여있는 네거리의 풍경과 분위기는 도심처럼 복잡하지 않은 평범하고 심심해요. 어찌보면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평화로운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철문점 할아버지와 부동산 할아버지가 함께 바둑을 두면서 티격태격하는 부분은 저를 미소짓게 만들었어요. 사진관 청년, 손 만둣집 아줌마, 꽃집 아가씨 등 여유로운 동네사람들의 아옹다옹하는 모습이 정겨웠고 다정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베트남 쌀국수 가게의 푸엉아잉씨가 나오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쌀국수가 먹고싶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갑자기 크고 무시무시한 소리가 네거리를 뒤흔들어요. 알고보니 달리던 마을버스가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를 피하려다가 방호 울타리를 박고 엎어지는 큰 사고가 났던거예요. 버스 뒤쪽에서 아기 울음소리도 들려오는 위급한 상황에서 동네사람들은 어쩔줄을 몰라 구급차가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려요.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부분에서 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도 했어요. 일분일초가 급한 이 때 태권도장 관장님이 버스를 일으켜보자고 사람들에게 말해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과연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날까요? 작고 평범한 건 시시한 게 아니라, 다정하고 친절하다는 것이라는 작가의 메세지가 담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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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사자성어 + 따라 쓰기 - 교과서 사자성어로 표현력 향상! 손 글씨는 예쁘게! 바빠 국어
분당 영재사랑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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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사자성어를 즐겁게 따라써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서 저희 아이와 함께 활용해보고 싶었어요. 이 책의 저자가 영재 교육학 박사이라고 하니 더 신뢰가 되었어요. 사자성어를 따라 써보면서 아이들의 두뇌를 자극하고 표현력을 기르고 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저자의 말이 믿음직스러웠어요. 초등학교 때 배우는 사자성어가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수능에서도 나온다는 사실은 아이들 학업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거예요. 그래서 저는 더더욱 이 책에 나오는 사자성어들을 저희 아이와 섭렵해보고 싶었어요. 사자성어는 네개의 한자 속에 담긴 그 뜻을 이해하고 암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위해서는 눈으로만 보고는 익힐 수 없어요. 기억한다고 해도 쉽게 잊혀질거라고 여겨져요. 이 책에 나온대로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이 저희 아이에게는 더 효과가 있었어요. 큰소리로 읽으니 저희 아이는 놀랄만큼 빠르게 외우더라고요. 사자성어 따라쓰기 책이지만 한문이 아닌 한글을 따라쓰는 것이라서 저희 아이는 부담없이 즐겁게 활용했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예요. 그래서 한문으로 된 사자성어 밑에 그와 연결되는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 이렇게 깔끔한 그림을 보면서 사자성어를 배워나가는 것을 저희 아이는 재미있어했어요. 한자의 뜻과 그 뜻풀이도 이해하기 쉽게 군더더기없이 짤막하게 나와있어서 보기도 좋았고 저희 아이는 오래 기억할 수 있었다고 했어요. 또 사자성어가 실제로 쓰이는 상황을 대화, 편지, 일기, 소개 글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날마다 공부하는데 지루하지않고 재미있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러한 다양한 형식을 글을 읽으면서 아이의 독해력과 문해력이 향상되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배운 사자성어를 아이가 실생활에 적용하여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자성어를 소리내어 읽고 예쁘게 써보면서 아이의 글씨체도 점점 바르게 변해가는 것이 느껴졌어요.


또 사자성어를 넣어 이야기를 완성해보고 맞춤법도 연습해볼 수 있어서 아이의 작문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요즘은 개인정보 보호때문에 일기쓰기도 예전만큼 학교에서 지도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연필을 잡고 글을 쓰는 기회도 줄어든 것 같아요. 그러기에 띄어쓰기나 맞춤법에서 실수가 많고 글씨도 바르지 못한 아이들이 늘어났다고 해요. 아이의 문해력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바르고 예쁘게 글씨를 연습할 수 있는 이 책을 만나서 저희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저도 사자성어를 다시 배우는 좋은 기회였어요. 머리가 좋아지는 사자성어 초성 퀴즈 카드도 부록으로 있고 50개의 사자성어를 배우며 글씨 연습을 할 수 있는 이 책을 꼭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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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워킹맘 - 워킹맘도 전업주부도 아닌 우리들
전보라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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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낫워킹맘은 일하지 않는 엄마들이라는 뜻이예요. 일은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집안일만 하는 것도 아닌 네명의 엄마들이 이 책을 집필했어요. 이들은 결코 주부가 아니고 전업주부는 더더욱 아니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전업직장인, 전업자영업자, 전업회사원이라는 용어는 없고 전업주부라는 말만 존재하는 것이 폭력적인 말이라는 이들의 생각이 공감되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세상의 엄마들을 '일'이라는 기준으로 워킹맘과 전업주부로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엄마이면서도 '나'로 살아갈 수 있고 수많은 엄마들이 고민과 도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직업란에 주부 대신 '낫워킹맘'을 적는다>라는 부분을 읽으며 마치 제 속마음을 읽는 것 같아 깜짝 놀랐어요. 엄마로써의 삶을 살면서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 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에 위로를 받았어요. 또 꿈을 잊고 살 수밖에 없던 나와 같은 엄마들은 과거 한 때 큰 인기를 누렸던 여가수들도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되었어요. 무엇이라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집에서도 나의 시간을 확보하려고 해보자는 구체적인 조언이 저를 격려해주는 것 같았어요.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는 작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그러면서 흐려졌던 제 꿈도 다시 선명하게 만들고자 삶에도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롯한 나'로 존재하기 위해 독서도 하고 좋아하는 것들로 하루를 가득채운다는 작가가 멋있게 느껴졌어요. 이 책은 잔잔했던 제 삶에 물결을 일으키듯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책이었어요. 엄마들의 성장일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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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 6 - 도그맨, 돌아온 영웅 도그맨 6
대브 필키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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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린이들이 읽고 또 읽는 베스트셀러'라는 책표지의 문구가 제 눈길을 끌었어요.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라고하니 저희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또 저도 내용이 궁금해서 읽고 싶었어요.


도그맨의 탄생이 궁금한 친구들을 위해 앞부분에 그 과정이 나와있어요. 어떤 경찰관과 경찰견이 순찰 중 사고를 당해요. 경찰관은 머리가, 경찰견은 몸이 죽어가고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낙심하던 그 때 간호사가 개의 머리를 경찰관 몸에 꿰매주자는 의견을 제시해요. 그래서 큰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범죄에 맞서 싸우는 도그맨이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처음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내용을 더 이해하기 쉽게 이끄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도그맨의 못된 적인 피티는 아주 악랄한 고양이였어요. 하지만 작고 귀여운 어린 고양이인 리틀 피티를 만나 착한 마음을 가지게 되요. 이 부분을 읽으니 사랑스러운 어린 존재들은 악한 마음도 따스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이런 강력한 힘을 가진 리틀 피티가 이 책에 등장하는 부분을 읽는 것도 하나의 큰 재미였답니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해 믿음직스럽게 행동하는 도그맨이 이 책에서는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되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도그맨은 많은 금액이 든 돈자루를 발견하게되요. 자신의 돈이 아니기에 경찰서에 가져갔는데 오히려 도그맨은 은행털이범으로 몰려 체포당해요. 넘쳐나는 증거들로인해 재판을 받아야하는 도그맨은 감옥에 갇히게 되요. 도그맨은 감옥에서 어떻게 지내게 될까요? 익살스런 그림과 독특한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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