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이 되는 일곱 가지 방법 콩닥콩닥 14
오드레 푸시에 지음,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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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이 너무 흥미로워요.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엄마인 저는 이 책의 제목을 읽고 저희 아이와 함께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 알려주는 모범생이 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또 어떻게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차례를 보니 지각하지 않기, 수업 잘 듣기 외에 결석할 때 꼭 편지 보내기, 좋은 반 친구 되기, 뜻밖의 상황에 적응하기 등을 알아볼 수 있어서 그 내용이 기대되었어요. 이 중에서 저희 아이는 마지막 비법인 <수업 잘 듣기>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요. 이 책에 등장하는 콜레트와 모야는 학교 수업을 잘 듣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그러려면 머릿속에 가득 찬 생각을 버려야한다며 자연 학습을 가요. 책가방을 덤불 뒤에 숨기고 잠시 들판을 산책하며 학교를 안가는 대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자연학습이라니 웃음이 나왔어요.


마음껏 놀고 나뭇잎 옷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은 다시 학교로 가요. 자연학습 후 학교 생활을 하는 콜레트와 모야의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저희 아이도 스스로 자연학습을 하겠다고 해서 저는 진땀을 뺐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단 7일 만에 방 치우는 법>이라는 책도 펴냈다고 해요. 흥미로운 제목을 가진 이 책도 저희 아이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외울 필요가 없는 모범생이 되는 일곱가지 방법이 담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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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의 비밀
강산 지음, 허아성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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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보이는 초승달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깍은 손톱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까만 밤 하늘에 노랗게 빛나는 달을 손톱달이라고 하니 새롭게 느껴졌어요. 


주인공 태윤이는 밤하늘을 참 좋아한다고 해요.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는 어두컴컴한 밤하늘을 크리스마스트리라고 표현한 첫문장부터 인상 깊었어요.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 그믐달 등 달의 모양에 따라 이름도 바뀌는데 태윤이는 초승달이 뜬 날을 제일 좋아한다고 해요. 이 부분에서 저희 아이가 자신도 태윤이와 같이 초등달이 가장 좋다고 방긋 웃기도 했어요. 


태윤이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바로 손톱이 거의 없다는거예요. 손톱이 없다니 저희 아이는 깜짝 놀라면서 태윤이가 도깨비나 괴물이냐고 저에게 묻기도 했답니다. 사실 태윤이는 심심할 때나 엄마에게 혼나서 슬플 때, 오빠가 놀려서 속상할 때 등 감정이 불안정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요. 태윤이 같은 아이들은 이렇게 손톱을 물어뜯으면서 불안감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계속 물어뜯다보면 손가락 끝에 상처가 생기고 피가 날 수도 있다는 등의 여러 이유로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고치도록 도와주어야해요. 초승달이 왜 손톱처럼 생겼냐는 태윤이의 물음에 아빠는 초승달처럼 생긴 손톱이 바로 우주여행 티켓이라는 흥미로운 대답을 해요. 초승달이 뜰 때 손톱이 있는 사람만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아빠의 말에 태윤이는가족들의 손톱을 확인해요. 가족 모두 손톱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태윤이는 자신도 손톱을 길러 함께 우주여행을 하고 싶어해요. 과연 태윤이는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작가의 깜찍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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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미로 찾기 100 놀면서 똑똑해지는 퍼즐북 시리즈
윌리엄 포터 지음, 나타샤 리밍턴 외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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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똑똑해지는 퍼즐북 시리즈라는 책표지의 문구가 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두뇌를 자극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미로찾기를 하면 저희 아이의 집중력과 관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 그대로 이 책에는 미로찾기가 100개나 들어있어요. 흑백이 아닌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으로 가득 찬 그림들이 저희 아이가 흥미를 갖고 미로찾기를 몰입해서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아요. 동물 농장, 우주, 남극, 바닷속, 정글, 쇼핑몰, 놀이터 등 다양한 장소가 등장해 아이가 더 호기심을 갖고 미로찾기를 할 수 있었어요. 고대 사원 속에서 보물 상자를 찾아 밖으로 나가야하는 미로찾기에서는 복잡한 길을 왔다갔다하면서 아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집중해서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흐뭇해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어요. 또 도시에서는 차를 조심해야한다면서 택시를 피해 안전하게 카페까지 가는 길을 찾아보는 미로찾기도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신호등과 노란 택시의 그림이 귀엽게 느껴졌어요. 


큰 쇼핑몰에 가면 길이 복잡해 헤맬 수 있어요. 이렇게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미로찾기 게임에 적용되어 있는 것이 아이는 재미있게 느껴진 것 같아요.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맨위에 있는 꽃게 요리 식당까지 찾아가는 것이 저희 아이에게는 어려웠나봐요. 다음에 다시 도전해 꼭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에 저는 웃음이 나왔어요. 꼬불꼬불한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아래로 슝 내려가는 미로찾기는 신나게 했답니다.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에게 선물로도 좋은 흥미진진한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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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원정대 조선 흡혈귀전 3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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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흡혈귀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독특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을 저희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요. 사람들을 괴롭히며 못살게구는 흡혈귀가 있다면 이들을 잡아 없애려고 하는 정의롭고 씩씩한 사람들도 있어요. 흡혈귀 원정대라는 이 책의 부제를 보니 내용이 더 궁금해졌어요.


조선 흡혈귀전 1편과 2편을 읽은 어린이라면 3편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편에 등장했던 숙희와 여인은 지난번 흡혈귀 사건 이후로 함께 살게되었어요. 신분제도가 있었던 조선시대가 이 책의 배경이기에 양반인 숙희와 백정인 여인이 함께 사는 것을 탐탁치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런 사람들의 쑥덕거림을 신경쓰지않고 즐겁게 살아가는 숙희와 여인이 대견하게 느껴졌어요. 저희 아이는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이들의 우정이 부럽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평온하던 저녁이 지나자 회오리 바람이 횡포를 부리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바람이 사납게 부는데 여인은 마당에 서서 코를 킁킁거려요. 썩은 고기 냄새가 난다는 여인의 말을 듣고 올려다본 하늘에는 검은 박쥐 떼가 가득했어요. 셀수없이 많은 박쥐들이 흡혈귀 박쥐라는 말에 저희 아이는 소름이 돋았다고 해요.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니 숙희와 여인에게 나타난 흡혈귀 박쥐의 등장이 무섭지만은 않다고 말했어요. 이들 앞에 나타난 박쥐들은 숙희와 여인의 아버지이기 때문이예요. 이렇게 기이한 일들을 작가가 독자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자애로운 세종 임금도 등장하기에 저는 반가웠어요. 흡혈귀 연구소라는 새로운 곳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역사 판타지 동화인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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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와 그림자 스토리잉크
진저 리 지음, 몰리 박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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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작은 단지를 소중하게 감싸고 있는 수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 보여요. 무엇가를 경계하는 듯한 수이와는 다르게 그녀의 그림자는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띄고 있어요.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책표지의 그림을 보니 수이와 그림자의 관계와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책의 시작인 프롤로그에서 한 남자가 깊은 구덩이 아래로 단지 하나를 힘껏 던져요. 그런데 그 남자 옆에 작은 소녀의 눈이 퀭한게 어딘가 아파보여요. 단지를 던지고 돌아가는 이 둘을 보니 남자는 그림자가 있는데 소녀는 없어요. 이 그림을 보고 저희 아이는 소름이 돋았다며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남자가 힘껏 던졌지만 깨지지 않은 단지는 백년후 문화재 발굴 조사 단원에 의해 발견되요. 이 단지의 비밀이 궁금하다면서 저희 아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을 몰입해 읽었답니다.


유독 예쁜 색깔의 빨간 가방을 멘 수이는 열두살 소녀예요. 5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빠와 단둘이 살게 된 수이는 번화한 동네에서 살다가 이사를 왔어요. 아빠의 직장 문제로 변두리로 전학 온 수이는 그 나이대의 맞게 친구 사귀는 것에 신중을 기해요. 표정은 도도하고 차가워보이지만 소녀답게 여린 구석도 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복도를 걷던 수이는 누군가가 전시실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게되요. 친구를 해주겠다는 의문의 소리를 듣게 된 날부터 수이는 학교에서 기괴한 일들을 겪게되요. 화려한 색깔이 아닌 검은색, 빨간색, 노란색 등 몇가지 색으로 표현한 그림들이 책을 더 몰입해 읽도록 이끌어준 것 같아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그림자라는 소재를 이용한 내용이 흥미로워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수이와 친구들의 용기있는 행동과 우정을 눈여겨보는 것도 하나의 큰 재미였어요. 아이들의 불안과 외로움을 그래픽노블로 잘 표현한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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