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원정대 조선 흡혈귀전 3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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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흡혈귀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독특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을 저희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요. 사람들을 괴롭히며 못살게구는 흡혈귀가 있다면 이들을 잡아 없애려고 하는 정의롭고 씩씩한 사람들도 있어요. 흡혈귀 원정대라는 이 책의 부제를 보니 내용이 더 궁금해졌어요.


조선 흡혈귀전 1편과 2편을 읽은 어린이라면 3편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편에 등장했던 숙희와 여인은 지난번 흡혈귀 사건 이후로 함께 살게되었어요. 신분제도가 있었던 조선시대가 이 책의 배경이기에 양반인 숙희와 백정인 여인이 함께 사는 것을 탐탁치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런 사람들의 쑥덕거림을 신경쓰지않고 즐겁게 살아가는 숙희와 여인이 대견하게 느껴졌어요. 저희 아이는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이들의 우정이 부럽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평온하던 저녁이 지나자 회오리 바람이 횡포를 부리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바람이 사납게 부는데 여인은 마당에 서서 코를 킁킁거려요. 썩은 고기 냄새가 난다는 여인의 말을 듣고 올려다본 하늘에는 검은 박쥐 떼가 가득했어요. 셀수없이 많은 박쥐들이 흡혈귀 박쥐라는 말에 저희 아이는 소름이 돋았다고 해요.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니 숙희와 여인에게 나타난 흡혈귀 박쥐의 등장이 무섭지만은 않다고 말했어요. 이들 앞에 나타난 박쥐들은 숙희와 여인의 아버지이기 때문이예요. 이렇게 기이한 일들을 작가가 독자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자애로운 세종 임금도 등장하기에 저는 반가웠어요. 흡혈귀 연구소라는 새로운 곳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역사 판타지 동화인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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