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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는 광합성으로 벼를 키워 ㅣ 과학 품은 전래 동화
윤초록 지음, 김윤정 그림 / 풀빛 / 2023년 4월
평점 :

익살스런 그림을 보면서 전래동화도 읽고 그 이야기와 연관된 과학 지식을 배워볼 수 있어서 유익하다고 생각해요. 이 책에서는 여섯가지 전래동화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의좋은 형제나 효녀 심청처럼 잘 알려진 이야기뿐만 아니라 땅이 흔들리는 까닭, 선비와 갈모처럼 저희 아이에게 생소한 동화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의좋은 형제를 읽고 형제가 서로 주고 받던 벼는 한 해만 사는 한해살이 식물이라는 과학 지식을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오는 그림을 보고 식물의 한살이를 정확히 알아보고 한해살이 식물과 여러해살이 식물의 뜻과 종류에 대해 배워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또 효녀 심청과 연관된 과학에서는 '우리도 효녀 심청처럼 바닷속에서 숨쉴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흥미로웠어요. 아가미가 있어야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는 명쾌한 답과 함께 물고기가 갖고있는 비늘, 지느러미, 부레, 아가미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저희 아이는 특히 물고기 몸속에 있는 공기 주머니인 부레를 신기해했어요. 물속에서 깊이 가라앉거나, 얕은 곳으로 떠오를 때 부레 안의 공기량을 조절해 움직인다는 설명을 읽고 물고기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또 부레로 소리를 듣거나 중심을 잡기도 한다는 부분을 읽고 시람의 귀가 하는 역할과 비슷하다며 저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답니다. 더 나아가 포유류, 조류 등 척추동물의 종류를 알아보고 갑각류, 파충류 등 바닷속에 사는 어류에 대해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양한 과학 지식을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