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게임 : Escape Room
크리스토퍼 엣지 지음, 최지원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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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 크레용하우스의 

<​위험한 게임: ESCAPE ROOM> 이예요. 이 책의 저자는 크리스토퍼 엣지, 옮긴이는 최지원님예요.




모험을 좋아하는 에이미는 아빠의 선물로 이스케이프라는 방 탈출 게임을 독특한 개성을 가진 네 명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요. 에이미는 세상을 구하라는 미션을 받고 평범한 방 탈출 게임이라고 예상해요. 하지만 첫번째방 게임을 이긴 후 갑자기 발생한 화재에 에이미를 포함한 다섯명의 아이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요. 게다가 각각의 다른 위험들이 있는 게임 방을 탈출할 때마다 친구들이 한 명씩 사리지게 되는데.. 과연 에이미는 친구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이스케이프라는 방 탈출게임에서 세상을 구하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책 중간에 에이미 친구인 민이라는 아이가 " 꿈속에서 나는 나비였어. 지금은 나비인 내가 인간 소녀가 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내가 틀렸어. 아까는 꿈을 꾼게 아니야, 지금 이게 꿈이야. 나는 사실 나비인 거야. 난 꿈에서 깨어나야 해. 잘 가. 에이미. 나를 대신해서 해결책을 찾아줘."라고 말하며 사라지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그러면서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배웠던 장자의 '호접지몽',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물아일체의 경지, 인생의 무상함을 나타내는 말이 떠올랐어요. 돌아보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우리의 삶에 크고 작은 일들이 참 많았지요? 어찌보면 인생 무상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충 살 수는 없잖아요. 저는 딱 한번 사는 인생, 웃으면서 신나게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어요~^^


또 에이미와 친구들이 문제 해결을 하면서 "원은 계속 돌아가잖아. 모든 게 끝났다 싶을 때도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야."라고 말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는 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 속에는 만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용의 피를 뜻한다는 시나바, 우주 나비, 마야의 달럭 졸킨, 장주기력, 후납 쿠 등 흥미를 끌만한 다양한 소재와 단어가 곳곳에 산재해있어요. 또 다락방, 도서관, 마야의 무덤방, 쇼핑몰 그리고 화성 식민지로 향하는 우주선 등 게임방에는 수수께끼 같은 다양한 문제들도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머릿속에 영화처럼 장면이 저절로 그려졌어요.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해서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마 옮긴이 최지원님이 섬세하게 번역을 잘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책의 결말에는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놀랄 반전이 있어요. 저는 읽으면서 "어머~!"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책을 끝까지 다 읽고나서는 크리스토퍼 엣지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환경, 사이버 세상과 관련된 방 탈출 게임에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참여한 주인공 에이미의 깜짝 놀랄 반전과 결말이 궁금하신 분은 <​위험한 게임: ESCAPE ROOM>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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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사탕부케 책고래 클래식 13
장유심 지음, 조명화 그림 / 책고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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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고래 출판사의 <호랑이 사탕부케>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호랑이 사탕부케>의 장유심 작가님은 손자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하는 할머니 작가라고 해요. 오랫동안 그림책 공부도 하셨다고해서 더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 책표지의 윤곽선이 없는 파스텔 톤의 조명화 작가님의 그림도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호랑이 사탕부케>의 첫인상은 무척 좋았어요.




이 책은 사탕을 좋아하는 돼지 삼형제가 이제부터 사탕을 안먹겠다고 서로 약속하며 더 좋은 것을 찾는 것 부터 시작해요. 그렇게 길을 떠난 삼형제 중 첫째와 둘째는 차례대로 사탕을 주겠다는 누군가의 부름에 따라가게 되요. 막내는 꽃점도 치면서 형들을 기다리던 중 호랑이가 사탕으로 자신을 꾀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요. 높은 나무 위로 도망간 막내 돼지는 따라오는 호랑이에게 사탕부케를 만들어주면 내려간다고 말해요. 과연 호랑이는 막내 돼지를 꾀어낼 수 있을까요?





보다시피 조명화 작가님의 그림이 섬세하고 따뜻해서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막내가 형들을 기다리면서 " 온다, 안 온다, 온다, 안 온다 "라며 꽃잎을 한 장씩 떼며 꽃 점을 치는부분은 저에게 고전적이고 추억의 한조각을 꺼내보는 시간이었어요. 또 아이에게는 책을 읽으면서 옛스런 놀이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게다가 사탕부케를 만들려고 호랑이가 따온 꽃이 도라지꽃, 마타리꽃, 박하꽃, 쑥부쟁이꽃 등 도시 아이들에게 익숙치 않은 생소한 이름이어서 신선하고 산뜻했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몇가지 있었어요.

첫번째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부케는 주로 결혼식 때 신부가 손에 드는 작은 꽃다발이라고 나와요. 저는 막내돼지가 뜬금없이 호랑이에게 부케를 만들어달라는 장면은 황당하고 의아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돼지 삼형제가 결혼식장에 가는길이라고 하던가 아니면 막내돼지가 호랑이에게 부케가 아닌 "사탕꽃다발"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면 더 자연스러웠을 거예요.

두번째는 책 첫부분에 돼지삼형제가 사탕보다 더 좋은 것을 찾으러 길을 나섰으니 책 마지막에는 그것을 찾았다면서 결말을 맺었으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 속에는 성장, 모험, 상상력, 지혜, 친구, 우애, 가족, 우정, 가족애, 욕심, 해학 등이 담겨있어요. 영국 민담 아기돼지삼형제가 떠오르기도 하는 <호랑이 사탕부케>의 결말이 궁금하신 분은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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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 동화는 내 친구 18
제임스 마셜 지음, 이종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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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저는 이 책을 처음받았을 때 책 표지를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고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어요. 보다시피 제목은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인데 눈씻고 찾아봐도 책표지 그림에 고양이는 없고 아무리 봐도 말을 타고 있는 통통한 하얀 생쥐 2마리뿐 이거든요. 게다가 별이 초롱초롱한 밤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빨간 장화를 신은 생쥐 두마리가 기분좋은 표정으로 어디를 가는 걸까요? 제목과 다른 그림이 저의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이 책은 8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요. 제목처럼 생쥐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의 이야기 3편, 돼지가 주인공인 이야기 4편 닭들의 이야기 1편. 저는 8편의 이야기 중 맨 처음 <생쥐아가씨>와 맨 마지막 <말똥가리의 유언장>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생쥐 아가씨> 이야기는 고양이 아저씨 집에 생쥐 아가씨가 가정부로 일하러 오면서 일어나는 일을 재미있게 엮어냈어요. 글 중에서 '생쥐 아가씨는 자기가 상냥하고 부지런하고, 또 너그럽게 대하면 아무리 사나운 동물이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고 굳게 믿었어요'라는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바쁜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들은 친절하지는 않지만 타인에게 존중받고 배려받고 싶어하잖아요. 생쥐 아가씨의 이런 생각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더 나아가 타인이 나를 불친절하게 대하더라도 내가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한번 더 웃어준다면 지금보다 더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맨 마지막 <말똥가리의 유언장>은 부자인 수탉 말똥가리 영감이 죽기 직전 복지회에 전 재산을 기부한다는 유언장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척들이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유언장 내용을 수정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예요. 돈 앞에서의 욕심이 어떤 결말을 보여주는지를 알게되며 저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답니다.


이 책에는 재치와 철학이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8가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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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안 돼요 - 엄마 아빠 1학년 때 이금이 저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서지현 그림 / 밤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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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금이 작가님께서 집필한 밤티 출판사의 <내 마음대로 안돼요>를 소개해볼게요.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 '좌충우돌 신나는 초등학생의 이야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난 듯한 우측의 남자아이, 그 옆에 깍 소리라도 지르는 듯한 여자아이, 제목 위에는 '어머'라고 외치며 놀라는 듯한 엄마? 아니면 선생님? 그리고 알록달록 무지개까지. 내 마음대로 안되는 아이들의 생각을 표정으로 잘 나타내고 있어서 어떤 내용일지 무척 기대하고 읽었어요.




이 책에는 4가지의 초등학생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각기 다른 4가지의 이야기는 누구나 경험해봤을, 아니면 들어봤을 추억의 이야기예요. 




저는 그 중에서 2번째 이야기인 <내 마음대로 안돼요>를 가장 재미있게 있었어요. 초등학생 1학년인 정아는 학교 앞에서 판매하는 햄스터를 보고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제껏 구입했었던 병아리, 금붕어, 메추라기 등이 모두 집에온지 얼마되지않아 죽어버렸기 때문이에요. 정아는 정성껏 잘 돌본다고 했지만 이제 막 키우기 시작한 크기가 작았던 조그마한 새끼 동물들이 죽었을 때의 슬픔이 본인에게는 너무 컸기때문에 눈물의 무게를 참지못해 울음을 터트리곤 했어요. 아마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들었기 때문일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햄스터를 보고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거예요. 햄스터를 보고 있자니 사고 싶고, 안사자니 돌아서면 자꾸 생각나고. 이런 정아의 모습이 마치 저의 모습과 꼭 닮아서 저는 웃음을 터트렸답니다. 

 저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의 하나가 쇼핑이예요. 온라인의 수많은 물건을 보고 있으면 갖고 싶은게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게다가 다른 사람보다 빨리 구입하지 않으면 곧바로 품절이 되니.. 품절된 상품을 보았을 때의 좌절감은 아마 누구나 다 아실거예요. 그렇다고 품절된 상품이 저에게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었는데 구입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은 크고 오래 자리잡더라구요. 또 막상 구입하더라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집 한구석에 머물러있는 물건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착찹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정아의 상황과 갈등의 마음이 크게 공감되었어요. 시간이 많이 흘러 어른이 된 저는 아직도 정아와 같이 어린 아이의 구매욕구를 아직 갖고 있었나봐요.


정아가 과연 햄스터를 구입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내 마음대로 안돼요>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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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 그린이네 문학책장
박현경 지음, 김정은 그림 / 그린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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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현경 작가님이 집필한 그린북 출판사의 <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를 소개해볼게요





저는 이 책의 표지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파랗고 맑은 하늘 아래 두 볼이 발그레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요. 남자아이의 손에 축구공이 들려있고 여자아이는 가방을 메고있는 걸 보니 하굣길인가봐요. 자세히 보면 남자아이의 입이 조금 벌려있는 걸로 봐서 뭔가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목을 보니 사랑고백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초등학생들의 순수한 사랑고백이라니 책표지만 봐도 설레이네요~^^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예요. 3가지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나뉘어 있어요. 등장인물도 각각 다르구요. 




저는 이 중에서 두번째 이야기 <여친과 여사친 사이>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자아이인 주인공과 남자아이인 시훈이는 유치원 시절부터 친한 단짝 친구였어요. 그러다 시훈이가 루아라는 여자아이와 사귀게 되요. 시훈이의 연애를 도와주던 주인공은 어느 새 자신이 시훈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고백하게 되지요. 루아는 주인공과 시훈이를 갈라놓으려고 해요. 과연 이 세친구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이 이야기 속에서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사랑고백하는 주인공의 용기에 놀라웠고 한 편으로는 통쾌하고 짜릿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시훈이에게 루아라는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쩜 이렇게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는 모습에 주인공이 참 멋진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낸 저는 초등학생이 된 듯한 기분이었어요.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의 설레임, 좋아하는 아이를 한 번 더 보고 싶고 눈이라도 마치면 심장이 두근 두근거려서 터져버릴 것 같은 느낌을 다시 느꼈어요. 초등학생들의 순수한 3가지 사랑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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