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 동화는 내 친구 18
제임스 마셜 지음, 이종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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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저는 이 책을 처음받았을 때 책 표지를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고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어요. 보다시피 제목은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인데 눈씻고 찾아봐도 책표지 그림에 고양이는 없고 아무리 봐도 말을 타고 있는 통통한 하얀 생쥐 2마리뿐 이거든요. 게다가 별이 초롱초롱한 밤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빨간 장화를 신은 생쥐 두마리가 기분좋은 표정으로 어디를 가는 걸까요? 제목과 다른 그림이 저의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이 책은 8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요. 제목처럼 생쥐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의 이야기 3편, 돼지가 주인공인 이야기 4편 닭들의 이야기 1편. 저는 8편의 이야기 중 맨 처음 <생쥐아가씨>와 맨 마지막 <말똥가리의 유언장>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생쥐 아가씨> 이야기는 고양이 아저씨 집에 생쥐 아가씨가 가정부로 일하러 오면서 일어나는 일을 재미있게 엮어냈어요. 글 중에서 '생쥐 아가씨는 자기가 상냥하고 부지런하고, 또 너그럽게 대하면 아무리 사나운 동물이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고 굳게 믿었어요'라는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바쁜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들은 친절하지는 않지만 타인에게 존중받고 배려받고 싶어하잖아요. 생쥐 아가씨의 이런 생각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더 나아가 타인이 나를 불친절하게 대하더라도 내가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한번 더 웃어준다면 지금보다 더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맨 마지막 <말똥가리의 유언장>은 부자인 수탉 말똥가리 영감이 죽기 직전 복지회에 전 재산을 기부한다는 유언장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척들이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유언장 내용을 수정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예요. 돈 앞에서의 욕심이 어떤 결말을 보여주는지를 알게되며 저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답니다.


이 책에는 재치와 철학이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8가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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