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별 - 2023 카네기상 수상작
조 토드 스탠튼 지음, 서남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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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능교육 출판사의 <꼬리별>을 소개해볼게요.




처음 책표지를 봤을 때 저는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깜깜한 밤, 도시 한가운데 있는 지붕 위에 서있는 아이가 발그레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밝게 빛나는 무언가를 소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저의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밝게 빛나는 것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밤하늘까지 이어지는 꽃과 줄기는 저에게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었어요. 

 사실 저는 "꼬리별"이라는 말을 처음 접했어요. 독특한 책제목이려니 생각했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가스 상태의 빛나는 긴 꼬리를 끌고 태양을 초점으로 긴 타원이나 포물선에 가까운 궤도를 그리며 운행하는 천체"를 꼬리별이라고 한대요.





이 책의 주인공 나일라는 아빠와 고양이 피그와 함께 시골에 살았던 소녀예요. 나일라가 살았던 시골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평화롭고 공기가 맑은 곳이예요. 밤이면 도시와 다르게 헤아릴 수없이 많은 별들을 매일 볼 수 있고 가끔은 꼬리별도 아빠와 함께 발견하며 좋아했을 나일라를 생각하니 저도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이런 곳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른 아침이면 바다 저 너머로 눈부신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고 달이 뜨는 밤이면 너무 고요해서 창문 밖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드는 곳. 상상만으로도 저는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바깥활동이 적어서일까요? 저는 책 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나일라가 살던 곳이 참 아름답고 평화롭다고 느껴졌어요. 


이런 행복도 잠시.. 나일라는 아빠의 구직활동으로 도시로 이사를 오게 되요. 밤하늘의 별도 몇개 안보이는 낯선 곳이 우리 집이 아니라며 부정하는 나일라가 가여웠어요. 게다가 바쁜 아빠와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나일라의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제 옆에 있었다면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다독여줬을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나일라가 사는 도시에 꼬리별이 나타났어요. 꼬리별이 떨어진 자리에 나무가 솟아나는 것을 발견한 나일라는 그곳으로 달려가요. 꼬리별 가까이에 다가가자 나일라에게 마법같은 신기한 일이 일어나요. 과연 나일라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궁금하다면 <꼬리별>을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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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라의 비밀편지 - 소녀들의 산부인과 닥터 아모의 친절한 성교육
안명옥.서나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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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과 이음 출판사의 <사춘기 아라의 비밀편지>를 소개해볼게요~




성교육하면 당당하게 아이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부모가 우리 나라에 몇명이나 될까요? 사실 저도 제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저희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려고 한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특히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변화는 많이 달라서 제가 알려주고 조언해줄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을거라고 예상되요. 이 책은 산부인과 의사인 안명옥 작가님이 집필한 친절한 성교육 책이예요. 특히 소녀들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어요.




책 표지에서도 봤듯이 여학생들의 눈을 사로잡을만큼 매력적인 그림이 이 책을 집중해서 읽도록하는데 한 몫한다고 생각해요. 차례를 보니 주인공 아라와 친구들의 생리에 관한 이야기부터 산부인과 검진, 이성친구와의 관계, 임신과 피임, 성추행,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등등 부모들이 설명할 때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우리 나라는 유교 사상이 강해서 그런지 사춘기를 겪고있는 소녀들은 생리하는 것을 숨기고 싶어하지요. 이 책은 그것에 대한 소중함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또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로 감정이 예민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줘요. 그러면서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릴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는데 실제 생활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매달하는 생리가 귀찮고 싫을 때도 있지만 이것이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귀중한 신호이기에 신체의 신비한 변화를 여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여겼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열린 사고방식을 갖고 소녀가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요즘 청소년들의 성관계 시기가 빨라졌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남녀 학생들이 연애하는 데 있어서 신체적 접촉이나 성관계가 싫다면 그 의사를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라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어중간하게 표현을 하는둥 마는둥하면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언은 현실적이예요. 남자친구가 스킨십이나 성관계를 사랑의 척도로 요구하거나 강요한다면 당장 헤어지라는 가르침도

부모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부분이라고 느껴졌어요.


본인 스스로 나를 사랑하고 잘 돌볼 때 타인과의 관계도 예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우리 딸들이 이 책을 읽고 건강한 신체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친구들과 진정한 우정과 깊은 사랑을 나누며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래요. 딸과 함께 <사춘기 아라의 비밀편지>를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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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명도 소중해 나도 이제 초등학생 20
김영주 지음, 모정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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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나도 이제 초등학생 20 <작은 생명도 소중해>를 소개해볼게요~



책표지를 보니 이 책의 주인공 준원이가 해맑게 웃으며 매미를 채집통에서 꺼내어 나무 기둥 쪽으로 날려주는 모습이 보여요. 자세히 보니 날아가는 매미도 밝게 웃고 있어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나보다 훨씬 작은 생명도 우리 인간만큼 소중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무더운 여름날에 창밖이나 가로수에서 들려오는 매미소리때문에 시끄러워 짜증을 낸적이 있나요? 이 책은 주인공 준원이가 등굣길에 매미소리로 시끄럽다며 짜증을 내는 것으로 시작해요. 전날 같은 반 친구 윤기가 매미를 잡아 준원이 눈앞으로 가져가 장난을 쳤어요. 아주 가까이에서 매미의 버둥거리는 모습을 본 준원이는 무서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어요. 그런 준원이의 모습을 본 윤기는 겁쟁이라고 놀리기 시작해요. 준원이는 겁쟁이라는 오명을 벗기위해 윤기와 매미잡기 대결을 하게되는데 과연 누가 승리하게 될까요? 




이 책에서 "제발 놔 줘. 신나게 노래하고 싶어서 7년을 기다렸어. 며칠이라도 더 살고 싶어!"라고 매미가 우는 것 같다며 말한 준원이의 말이 인상 깊었어요. 살고자하는 삶에 대한 열정과 갈망을 가진 매미가 새삼 위대하게 보였어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매미는 굼벵이로 7년이나 땅속에 있다가 밖으로 나와 2주정도 자유롭게 살아요. 날아다니기도 하고 크게 울기도 하면서요. 그런 매미를 우리는 호기심과 채집이라는 명분하에 잡기도 하고 잘 못 다루면 죽이기까지 해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던 저와 아이에게 이 책에서 곤충을 손으로 잡지말고 눈으로 관찰하자고 제시하고 조언해준 부분은 유익했어요.


또 마지막에 "사람도 엄마 뱃속에서 10달동안 웅크리고 있다가 좁고 어두운 길을 통해 세상으로 나온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격려해주시면서 "모든 생명은 노력없이 태어날 수 없으니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는 선생님의 말도 인상 깊었어요. 크기가 작던 크던 생명은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준원이와 윤기의 대결 결과가 궁금하다면 나도 이제 초등학생 20 <작은 생명도 소중해>를 꼭 읽어보세요~!! 아마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을 갖게될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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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서 찾은 환경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1
김보경.지다나 지음, 이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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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1 <동물에서 찾은 환경 이야기>를 소개해볼게요~



책표지를 보니 스마트폰 화면 속에 한 아이가 바닷가에서 눈감고있는 거북이를 보고 어쩔줄 몰라하고 있네요. 우측 상단을 보니 라이브 방송 같은데 죽은듯이 누워있는 바다거북이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제 마음이 아파요. 그러면서 콧구멍에 빨대가 끼인채 발견되었던 거북이의사진이 떠오르네요. 


 

이 책에는 크게 여섯가지의 동물들 이야기가 나와요. 책표지에서 봤던 거북이를 비롯해 소, 오랑우탄, 꿀벌, 펭귄, 닭과 관련된 환경문제를 알려줘요. 그리고 현재 그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제시해주고 있으니 아이뿐만 아니라 양육자에게도 아주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는 이 책에서 제 4장 "미세먼지 때문에 꿀벌이 길을 잃는다고?"를 가장 관심있게 읽었어요. 몇주전 등산갔을 때 갑자기 나타난 말벌로 허둥지둥 도망가느라 진흙탕에서 미끄러진적이 있었거든요. 그날 말벌이 우리에게 무서운 존재일 수 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딸기와 인류의 식량인 밀 등을 얻기위해서는 반드시 꿀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던 것을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꿀벌이 미세먼지 때문에 집을 찾지 못한다는 사실에 아이와 마찬가지로 저도 놀랐어요. 

아인슈타인이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안에 멸종한다고 했다지요. 그만큼 우리의 생존과 긴밀히 연결되어있는 꿀벌이 잘 서식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화석연료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는 확대하자고 제시하고 있어요. 저는 나무 심기에 동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지만 한가족당 일년에 한두그루만 심어도 공기가 맑아지고 꿀벌이 살기 보다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요.


환경문제는 끊임없이 대두되어 왔지요. 편한 것만 찾고 개발하는 우리 인간의 이기심으로 고통받는 동물과 훼손되는 자연이 많아졌어요. 결국은 돌고돌아 우리 인간에게도 해를끼치고 있지요. 계속 이렇게 두고만 볼수는 없어요. 예전처럼 공기좋고 물맑은 곳으로 되돌릴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태는 막아야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천하는 시간을 갖게해주는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1 <동물에서 찾은 환경 이야기>를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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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니와 악몽 가게 2 - 흡혈귀의 사라진 이빨 닌니와 악몽 가게 2
막달라네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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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길벗스쿨 출판사의 <닌니와 악몽 가게 2: 흡혈귀의 사라진 이빨>을 소개해볼게요~



<닌니와 악몽 가게> 첫번째 책을 읽어보셨나요? 첫번째 책에서는 주인공인 닌니가 자전거를 구입하고 싶어해요. 그래서 돈이 필요해 악몽가게에 취직하게 되면서 겪는 아찔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져요.

<닌니와 악몽 가게> 두번째 책인 이 책에서는 닌니가 일하게 된 악몽가게에 이빨이 사라진 흡혈귀가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기이하면서도 웃음이 나는 이야기가 나와요. 



개성이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보이시나요? 섬세한 붓놀림으로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이 책을 더 몰입하게 만들어요. 

이 책에는 "저는 테탕에서 가장 한팀한 흡혈귀입니다." 처럼 이빨이 모두 빠진 흡혈귀 루카스가 혀짧은 소리로 말하는 장면이 많이 나와요. 저희 아이는 이렇게 말하는 것을 따라 읽으면서 신나게 웃더라구요. 옆에서 저도 들어봤는데 저희 아이가 이빨빠진 사람처럼 실감나게 읽어서 배꼽이 빠질정도로 재미있게 웃었어요. 이빨 빠진 흡혈귀에게는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요ㅎㅎ





닌니가 흡혈귀에게 맞는 이빨을 찾아주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익살스런 그림들을 보며 즐겁게 웃었어요. 게다가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인 이르마 한스쿱 아주머니가 파는 아이스크림을 보더니 저희 아이가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유니콘이 토한 맛, 건강한 건포도 맛, 유령처럼 하얀 바닐라 맛, 반짝반짝 루비 맛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만한 신선한 단어를 사용해 아이스크림 맛을 표현한 것이 저에게도 인상깊게 남았어요. 읽고보니 저도 이런 아이스크림을 한번 맛보고 싶더라구요~^^


흡혈귀는 과연 닌니의 도움으로 이빨을 찾았을까요? 상세한 이야기와 결말이 궁금하다면 <닌니와 악몽 가게 2: 흡혈귀의 사라진 이빨>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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