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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라의 비밀편지 - 소녀들의 산부인과 닥터 아모의 친절한 성교육
안명옥.서나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책과 이음 출판사의 <사춘기 아라의 비밀편지>를 소개해볼게요~

성교육하면 당당하게 아이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부모가 우리 나라에 몇명이나 될까요? 사실 저도 제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저희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려고 한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특히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변화는 많이 달라서 제가 알려주고 조언해줄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을거라고 예상되요. 이 책은 산부인과 의사인 안명옥 작가님이 집필한 친절한 성교육 책이예요. 특히 소녀들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어요.

책 표지에서도 봤듯이 여학생들의 눈을 사로잡을만큼 매력적인 그림이 이 책을 집중해서 읽도록하는데 한 몫한다고 생각해요. 차례를 보니 주인공 아라와 친구들의 생리에 관한 이야기부터 산부인과 검진, 이성친구와의 관계, 임신과 피임, 성추행,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등등 부모들이 설명할 때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우리 나라는 유교 사상이 강해서 그런지 사춘기를 겪고있는 소녀들은 생리하는 것을 숨기고 싶어하지요. 이 책은 그것에 대한 소중함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또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로 감정이 예민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줘요. 그러면서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릴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는데 실제 생활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매달하는 생리가 귀찮고 싫을 때도 있지만 이것이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귀중한 신호이기에 신체의 신비한 변화를 여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여겼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열린 사고방식을 갖고 소녀가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요즘 청소년들의 성관계 시기가 빨라졌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남녀 학생들이 연애하는 데 있어서 신체적 접촉이나 성관계가 싫다면 그 의사를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라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어중간하게 표현을 하는둥 마는둥하면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언은 현실적이예요. 남자친구가 스킨십이나 성관계를 사랑의 척도로 요구하거나 강요한다면 당장 헤어지라는 가르침도
부모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부분이라고 느껴졌어요.
본인 스스로 나를 사랑하고 잘 돌볼 때 타인과의 관계도 예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우리 딸들이 이 책을 읽고 건강한 신체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친구들과 진정한 우정과 깊은 사랑을 나누며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래요. 딸과 함께 <사춘기 아라의 비밀편지>를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