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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명도 소중해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20
김영주 지음, 모정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5월
평점 :
안녕하세요~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나도 이제 초등학생 20 <작은 생명도 소중해>를 소개해볼게요~

책표지를 보니 이 책의 주인공 준원이가 해맑게 웃으며 매미를 채집통에서 꺼내어 나무 기둥 쪽으로 날려주는 모습이 보여요. 자세히 보니 날아가는 매미도 밝게 웃고 있어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나보다 훨씬 작은 생명도 우리 인간만큼 소중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무더운 여름날에 창밖이나 가로수에서 들려오는 매미소리때문에 시끄러워 짜증을 낸적이 있나요? 이 책은 주인공 준원이가 등굣길에 매미소리로 시끄럽다며 짜증을 내는 것으로 시작해요. 전날 같은 반 친구 윤기가 매미를 잡아 준원이 눈앞으로 가져가 장난을 쳤어요. 아주 가까이에서 매미의 버둥거리는 모습을 본 준원이는 무서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어요. 그런 준원이의 모습을 본 윤기는 겁쟁이라고 놀리기 시작해요. 준원이는 겁쟁이라는 오명을 벗기위해 윤기와 매미잡기 대결을 하게되는데 과연 누가 승리하게 될까요?

이 책에서 "제발 놔 줘. 신나게 노래하고 싶어서 7년을 기다렸어. 며칠이라도 더 살고 싶어!"라고 매미가 우는 것 같다며 말한 준원이의 말이 인상 깊었어요. 살고자하는 삶에 대한 열정과 갈망을 가진 매미가 새삼 위대하게 보였어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매미는 굼벵이로 7년이나 땅속에 있다가 밖으로 나와 2주정도 자유롭게 살아요. 날아다니기도 하고 크게 울기도 하면서요. 그런 매미를 우리는 호기심과 채집이라는 명분하에 잡기도 하고 잘 못 다루면 죽이기까지 해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던 저와 아이에게 이 책에서 곤충을 손으로 잡지말고 눈으로 관찰하자고 제시하고 조언해준 부분은 유익했어요.
또 마지막에 "사람도 엄마 뱃속에서 10달동안 웅크리고 있다가 좁고 어두운 길을 통해 세상으로 나온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격려해주시면서 "모든 생명은 노력없이 태어날 수 없으니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는 선생님의 말도 인상 깊었어요. 크기가 작던 크던 생명은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준원이와 윤기의 대결 결과가 궁금하다면 나도 이제 초등학생 20 <작은 생명도 소중해>를 꼭 읽어보세요~!! 아마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을 갖게될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