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라 초6 골든타임 3 : 비행기도 뒤로 가나요 잡아라 초6 골든타임 3
양익승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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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로스의 이야기로 날고싶은 인간의 꿈에 대해 말하며 시작한다. 비행기의 발달, 비행기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과 비행기의 구조등 비행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있듯이 비행기는 라이트 형제가 108번의 실패 끝에 비행에 성공하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렇게 오래전부터 발달해온 비행기의 종류도 많아졌다.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 사진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또 인공지능이 발달된 요즘 머지않아 우리가 탑승한 여객기도 인공지능이 조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과연 그 비행기를 믿고 안심하며 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사용하지 않는 비행기는 사막에 보관한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사막은 건조해서 비행기의 동체와 부품들이 녹슬거나 망가지는 것을 줄일 수 있고 나무나 풀, 야생동물이나 벌레들이 적어서 이들로 인한 손상도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유익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여행객이 줄어들자 사용하지 않게된 비행기뿐만 아니라 많은 비행기가 보관되어 있는 곳을 비행기의 무덤이라고 부른다고 하니 용어가 재미있었다. 

  도심 항공 교통수단이 멀지않은 미래에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국내와 해외의 항공박물관 소개도 아이들과의 견학장소 선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러 비행기 사진을 볼 수 있고 비행기의 자세한 구조와 과학적 원리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어린이 독자들도 비행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기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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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말하는 용기 제제의 그림책
다카토리 시즈카.JAM 네트워크 지음, 아베 신지 그림, 김정화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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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지 않으면 너의 마음을 알 수 없어." 일주일에 한두번은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다. 친구들과도 가족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입으로 말을 하는 것이다. 때로는 글로 쓴 손편지가 더 좋을 결과를 가져올 때도 있다. 하지만 가장 빠르고 쉽게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감정전달이 서투른 꼬마친구들을 위한 책이다. 사람과 사람의 첫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첫 문장은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이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이 어린아이라면 더더욱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이 어렵지 반복하다보면 먼저 인사하는 것이 쉽고 습관이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아이가 양육자와 함께 있을 때 인사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내가 먼저 본이되어 큰소리로 인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인사를 잘하는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때에 맞게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 예상된다. 부모의 칭찬과 격려를 받은 아이라면 친구들에게 같이놀자, 나도 끼워줘, 고마워, 괜찮아 등의 말을 더 자연스럽고 자신감있게 타인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양육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 책에는 내 마음을 말할 용기를 북돋는 방법과 내 마음을 말할 용기를 북돋는 말들이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유익하다. 또 부모가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책에 있는 캐릭터 찾기도 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꼬마독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말하는데 큰 용기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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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의 산책
엘레오노라 가리가 지음, 아나 산펠리포 그림, 문주선 옮김 / 짠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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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밝고 사랑스럽다. 라라와의 산책을 다녀온 내 기분은 무척 활기차다. '라라'라는 이름에서도 신난다는 것이 묻어난다. "라라는 산책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늘 같은 산책길이지만 언제나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거든요."라는 첫페이지의 글이 내 눈길을 끌었다. 늘 걷는 같은 산책길도 매일 다르다는 것을 알고있는 라라는 분명히 호기심 많고 세상을 사랑하는 밝은 성격을 가진 소녀임에 틀림없다. 매일 걷는 길은 어찌보면 매번 똑같을 것이다. 똑같은 보도블럭, 똑같은 담벼락 등 얼핏보면 어제와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라라처럼 조금만 생각을 전환한다면 다르다. 매일 걷는 같은 길의 공기는 어제의 그것과 다르다. 또 하늘의 구름은 어떠할까? 구름뿐만이 아니라 그 길에 비치는 햇살의 비침정도 역시 어제와 다르다. 책 속의 라라가 발견한 것처럼 길가의 벌레나 하늘을 나는 새와 곤충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같은 상황에서도 생각하고 느끼는 것에 따라 우리 삶의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여겨진다. 결국 내 스스로 내 삶의 행복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겠다. 라라의 엄마는 얼마나 빨리 걷는지 얼굴이 안나온다. '단지 빨리 따라와라.', '딴짓하지 말고.'와 같은 말풍선만 보인다. 라라엄마의 모습이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졌다. 내일부터 아이와 길을 걸을 때면 마음의 여유를 갖고 라라처럼 세상을 즐길 줄 아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의 라라는 시종일관 웃음을 머금고있다. 책을 읽는 중에는 라라의 성격이 긍정적인줄 알았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그녀는 사랑에 빠진 것이 틀림없다. 역시 '사랑'이란 것은 우리의 삶을 보다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든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것도 좋지만 내가 사랑에 빠지거나 사랑을 베풀 때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꼬마 독자들도 라라처럼 즐거운 산책을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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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미운오리 그림동화 4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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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의 카멜레온의 눈이 무척 피곤해보인다. 알록달록 색색의 유리병에 담긴 시럽만큼 다양한 빙수를 만들어 팔기에 손님이 많아 피곤하기 때문일 것 같다. 제목의 카멜레온이라는 글자도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색깔로 되어있어서 나의 눈길을 더 끌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카멜레온은 온 세상을 여행하며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첫 문장을 읽었을 때 나는 이 카멜레온이 무척 부러웠다. 빙수를 판매하는 본업도 챙기고 온세상을 여행하다니 이토록 삶을 여유롭게 즐기는 직업이 또 있을까? 이 카멜레온을 보니 다시 직업을 갖게된다면 여행가이드가 되고 싶다는 예전의 나의 꿈이 떠올랐다. 비행기를 타고 유명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이 나에게는 그렇게 좋아보일수가 없다. 

 카멜레온이 세계 곳곳에서 모아 온 알록달록 여러 색의 시럽이 빙수가게의 자랑이라니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졌다. 카멜레온이 많은 동물 손님들에게 만들어 판매한 빙수 중에서 기분이 꿀꿀한 원숭이에게 판 빙수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레몬과 바나나와 꿀을 넣어만든 노란빛의 해님 빙수는 보기만해도 구름처럼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들정도로 좋았다. 해님빙수를 한 입 먹은 원숭이가 힘이 불끈 솟는다며 펄쩍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니 내가 먹었다면 우주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카멜레온을 만난다면 잠이 안오게 하는 빙수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을 것 같다. 세상에는 볼거리, 먹거리 등이 너무 많고 또 내가 하고싶은 일들도 가득하기에 가끔은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낄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꼬마 독자들도 카멜레온을 만난다면 어떤 빙수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할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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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 처음이야 산하작은아이들 70
조성자 지음, 차상미 그림 / 산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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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 처음이야.' 책을 다 읽고나니 제목과 내용이 찰떡처럼 잘 어울린다. 아주 오래전의 일이지만 나도 누군가를 좋아하고 호감을 느꼈을 때의 느낌이 이 책의 주인공 상경이와 비슷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 느낄 수 있는 걱정, 분노, 즐거움, 궁금함 등의 다양한 감정을 겪고 책표지의 바탕색인 초록색처럼 결국 안정적인 마음을 얻게되는 한 아이의 성장동화이다. 

 엄마 친구의 딸인 아영이가 사정이 생겨서 주인공 상경이의 집에 머물게되면서 이 책은 시작한다. 엄마들이 친하게 지냈기에 유치원때부터 알아왔지만 서로 다른점이 많기 때문에 상경이와 아영이는 친구 사이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관계이다. 아영이가 외국으로 간 아빠와 떨어져 지내면서 먹는것도 줄어들어 많이 말랐다는 사실을 알게된 상경이는 할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른다.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란다. 그러니까 사람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 '왜 저러지?'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과 친해질 수 없어."

라는 할아버지의 말이 인상 깊었다. 사람들은 얼굴 생김새만큼 성격도 참 다양하다. 나와 다르다고해서 배척하는 게 아닌 있는 그대로 포용하라는 말에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타인에게 주장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상경이가 자신과 다른 아영이의 성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친구로 여기게 되는 이야기를 읽으며 나역시 고집을 버리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내 마음에도 초록불을 켜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도 상경이의 마음을 읽고 새친구를 사귈 때 편견없는 넓은 시야를 갖는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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