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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꼭지 초등 한국사 1 ㅣ 하루 한 꼭지 초등 한국사 1
정지은.이홍석 지음, 뭉선생 외 그림, 안정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9월
평점 :

2022 최신 교과서 완벽 반영이라는 책표지의 문구가 학부모인 저를 사로잡았어요. 옛날의 교과서가 아닌 요즘 학교에서 쓰는 사회 교과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어떻게 구성되었고 최신 교과서의 새로운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지 기대되었어요. 주니어 김영사 출판사의 책이기 때문에 더 궁금했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선사ㆍ고조선 시대부터 삼국, 남북국, 고려시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책의 제목처럼 아이가 하루에 한가지의 주제만이라도 꾸준히 공부한다면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2권 두권에 150가지의 주제가 담겨있고 분량이 방대한 한국사 가운데 핵심적인 것을 중점으로 배워볼 수 있어서 유익하다고 생각되었어요.

어린이 독자들을 이끌어줄 등장인물이 예사롭지 않아요. 세상의 모든 간식을 먹고싶어하는 밉지 않은 악당들이라는 간식단의 캐릭터가 가볍거나 무겁지않고 활기차보여서 아이가 흥미를 갖고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네컷으로 된 만화를 읽으며 저희 아이는 무척 재미있어했어요. 그 날 읽어야할 내용이 간략하게 만화에 담겨있어서 제가봐도 재미있었어요.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야기하듯 설명된 문장이 친근하게 느껴졌고 이것이 저희 아이가 끝까지 책을 읽게 만든 요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새롭게 배우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낱말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어요. 또 시험에 자주 나오는 사진들을 보며 생생하게 학습하니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간략한 문제로 아이의 이해도를 확인해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10장 여러나라가 성장하는 설명에서 부여의 순장, 고구려의 서옥제의 풍습과 삼한의 소도라는 구역에 대한 것을 저희 아이는 흥미롭게 읽었어요. 특히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구역인 소도에 죄인이 도망가도 함부로 잡으러 들어갈 수 없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과거의 풍습이 신기하다고 했어요.또 각기 다른 나라이지만 농사를 잘 짓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는 제천 행사는 동일하다는 점에서 옛날 사람들도 신이 있다는 것을 믿었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다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옥저의 결혼풍습인 민며느리제를 읽고 그림을 보면서 과거의 시대상을 알 수 있었어요. 지금은 약간 납득이 안되는 풍습이지만 과거 사람들은 그렇게 살았다고 하니 저희 아이는 결혼할 여자가 10살에 부모님과 떨어져 낯선이들과 살게되어 두려웠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한 시대에 대한 공부가 끝나면 역사탐험보고서와 간식타임이라는 코너를 통해 복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재미있게 웃으며 기초적인 한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