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구멍만 겨누는 가짜 명궁 꾀돌이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4
정미영 지음, 고아라 그림 / 라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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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도 읽고 그와 연관된 수학문제도 풀어볼 수 있는 나와 아이에게는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그동안 만나봤던 책 중에 이런 구성의 책이 없었기에 아이는 더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인생의 지혜가 숨겨있는 전래동화 한편이 책의 앞부분에 실려있다. 전래동화를 많이 알고있는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봤음직한 이야기인데 제목에 똥구멍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우리 아이는 관심을 보였다. 전래동화 중간에 어린이들이 어려워하는 단어의 주석이 있어서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제 2장 수리력 부분에서는 전래동화 속 인물이 등장하는 수학문제를 만나볼 수 있다. 달력이나 하루, 계절의 주기 찾기나 패턴 규칙 찾기, 수의 규칙 찾기 등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페이지에 걸친 문제와 단순한 그림이 부담없이 문제를 풀어보도록 아이를 이끌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가로세로 규칙 찾기나 방향 뒤집기 규칙을 아이가 어려워하는 걸 발견하고 놀랐다. 평면이 아닌 공간 지각 능력을 좀 더 향상되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력이나 시간, 짝수, 홀수의 규칙을 설명해주는 부분은 읽고 아이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면서 좋아했다. 제 3장에서는 앞서 읽었던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빈칸채우기를 하며 어휘력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어서 유익했다. 이 부분 역시 적은 글밥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단순한 그림들이 있기에 어린이 독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풀어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초등학습의 기초실력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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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원정대의 바다 모험 국민서관 그림동화 265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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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듣고나서 저희 아이는 잠옷 원정대가 함께 사는 가족이냐고 저에게 물었어요. 잠옷을 입고 함께 모험을 떠나는 거니까 가족같이 가까운 사이가 아닐까라고 대답을 했는데 책을 읽기전에 저도 이 내용이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이 책은 바다 한가운데 조그마한 섬에 네 친구가 살고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친구들은 모두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섬을 떠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해요. 바다여행이 위험하긴 하지만 섬 밖으로 나가면 흥미진진한 일이 많을텐데 이 섬에서만 지내는 네명의 친구에게 큰 변화가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밤 휘몰아친 폭풍으로 섬이 물에 잠기게 되요. 이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이 네명의 친구들을 걱정했어요.


잠옷 바람으로 집을 빠져나온 이들은 커다란 대야를 배로 삼고 목욕 가운으로 돛을 만들어 항해를 시작해요. 이들에게 펼쳐질 앞으로의 일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지 저희 아이는 그림 속 해님의 표정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에게 보여주기도 했어요. 네명의 친구는 빵 굽는 섬, 과일 섬, 치즈 섬 등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비한 섬들을 발견하게 되요. 그 곳에서 만난 이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기도 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도 하며 삶과 우정을 이어나가요. 페이지마다 만나게되는 그림처럼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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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아랫집의 비밀 이야기 반짝 10
딸기 지음, 시미씨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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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청설모는 엄마와 단둘이 떡갈나무 아파트 4층에 살아요. 물푸레산 아파트 숲에는 물푸레나무를 비롯해 떡갈나무, 밤나무, 소나무 등 갖가지 나무 아파트가 있고 동물들이 어울려 산다고 해요. 이 부분을 읽고 저희 아이는 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가 청설모네와 비슷하다며 웃었어요.


 청설모가 사는 떡갈나무 아파트 지하에는 두더지 할머니가 혼자 살아요. 모두들 아랫집 할머니라고 부르는 두더지 할머니집에서 불이 난 것 마냥 매캐한 냄새와 거무튀튀한 연기가 솟아나 여러 동물들이 놀라며 모여들어요. 다행히 두더지 할머니의 실수로 냄비가 타서 발생한 사건으로 일단락되었어요. 하지만 모여든 동물들 중에는 또 아랫집 할머니가 문제를 일으켰다며 눈쌀을 찌푸리는 까마귀 아줌마, 불이나면 할머니가 책임질거냐며 윽박지르고 나잇값 좀 하라며 매서운 눈빛으로 핀잔을 주는 여우 아줌마, 두더지 할머니를 걱정하는 아빠 산비둘기와 오소리 소방관 등이 있어요.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는 동물들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는 여우 아줌마는 너무 날카로운 말을 했다며 두더지 할머니가 속상해 할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고요. 


두더지 할머니의 실수가 점점 많아지는 것이 걱정된 엄마 청설모는 청설모에게 솔방울 탐정 수첩을 사줄테니 두더지 할머니를 살펴보라는 제안을 해요. 아침저녁으로 두더지 할머니의 집을 들여다보는 청설모는 탐청처럼 할머니의 하루도 기록해요. 그러던 중 창고에 무엇인가를 숨겨놓는 것을 알아챈 청설모는 두더지 할머니가 수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탐정처럼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행동해요. 저희 아이는 책장을 넘길수록 내용이 흥미진진하다며 좋아했어요. 이 책을 읽고 저희 아이와 이웃사촌이라는 말에 대해 알아보고 이웃에게 편견이 아닌 관심을 갖자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청설모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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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한자쓰기 100일 마스터 下 포켓몬 마스터
예림당 편집부 지음 / 예림당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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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스터들과 함께 한자를 공부할 수 있는 이 책을 보고 저희 아이는 무척 좋아했어요. <포켓몬 한자쓰기 100일 마스터>는 上(상), 下(하) 이렇게 두편으로 나뉘어 있어요. 그래서 下(하)편인 이 책에서는 50일에서 100일까지의 학습 내용을 만나볼 수 있어요. 하루에 두페이지 즉 한장으로 학습량이 많지 않아서 저희 아이는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했어요. 오히려 다양한 종류의 포켓몬스터들이 페이지마다 등장하니 더 공부해도 저에게 묻기도 했답니다. 아이의 어휘력이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한자공부라고 해요. 그래서 요즘은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해 응시하는 초등학생들의 수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 책으로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나오는 한자를 배울 수 있어서 학부모 입장에서 저는 좋았어요.


점, 갈고리, 삐침 등의 기본 획과 필순의 기본 원칙 몇가지를 배워보는 부분이 저희 아이에게 유익하다고 생각되었어요. 하루에 한자를 하나씩 배워보는 과정 속에서 그날의 한자가 몆급에 속하는지 알아볼 수 있어서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고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또 부수와 총 획수를 익히고 무엇보다 필순에 맞게 바르게 따라 써보는 것이 저희 아이의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었어요. 필순에 번호를 표기하여 정확한 순서를 알려주고 한자마다 정확하게 쓰는 깨알같은 도움말이 아이의 흥미를 불러일으켰어요. 페이지마다 다른 포켓몬스터의 등장으로 각각의 특성과 분류, 타입 등 다양한 포켓몬스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서 저희 아이가 좋아했어요. 


열흘동안 배우고 익힌 한자를 미로찾기, 빈칸 채우기, 사다리타기, 선 잇기 등의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복습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방긋 웃는 피카츄 그림을 보고 신체 부위에 알맞은 한자를 빈칸에 써 넣는 문제나 미로찾기 게임을 저희 아이는 너무 좋아했어요. 또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성있게 포켓몬스터를 색칠해보는 곳도 있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책의 뒷편에는 한장씩 떼어지는 신용카드 크기정도의 포켓몬 한자 카드가 들어있어요. 두께도 도톰하고 크기도 적당해 외출시 가지고 다니면서 한자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겠더라고요. 카드의 앞면에는 하나의 한자의 모양, 한자의 훈(뜻), 음(소리)와 포켓몬스터 하나가 있고 뒷면에는 한자의 모양과 해당 급수가 표기되어 있어서 급수별로 복습해 볼 수 있어서 이로웠어요. 카드별로 포켓몬스터도 달라서 저희 아이는 보물처럼 소중히 아끼더라고요. 그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매일 새로운 포켓몬스터를 만나며 하루 한장씩 공부한다면 이 책을 끝냈을 때 8급한자를 포함한 많은 60개의 한자를 읽고 쓸 수 있을거예요. 이 책을 꼭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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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에라자드 -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지
나히드 카제미 지음, 김지은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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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에라자드라는 이 책의 제목이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이슬람 문화권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 중 하나인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화가 난 왕에게 천 일 동안 쉬지 않고 이야기를 들려준 인물의 이름이 바로 셰에라자드랍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라는 책표지의 문장을 읽고 저희 아이와 저는 이 책에서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무척 궁금했어요.


셰에라자드라는 여자아이는 글을 읽고 쓸 줄 알기 훨씬 전부터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사랑했다고 해요. 가게나 카페, 도시의 거리나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 등 어디에서나 이야기를 찾아내는 셰에라자드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일 것 같았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보다는 귀를 쫑긋 세우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듣는다는 셰에라자드는 세상에 관심이 많은 아이같다고 저희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그냥 가만히 듣는 것이 아닌 빙그레 웃으면서 듣는다는 부분을 읽고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셰에라자드의 표정을 보니 하나같이 미소를 짓고있더라고요. 장난기 어린 익살스런 표정의 셰에라자드의 얼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까 저 역시 웃음이 나왔답니다. 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면서 타인을 즐겁게해주는 셰에라자드가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또 혼자 방에 있을 때면 들었던 내용을 종이에 적어보면서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고 싶었다는 그녀가 기특해서 엉덩이를 토닥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셰에라자드는 공원 의자에 슬픈 얼굴로 혼자 앉아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가요. 머나먼 곳에서 가족과 이곳에 왔다는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듣게된 셰에라자드에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저희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이자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이야기라는 것에 대해 알게해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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