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물리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과학 시리즈 1
로라 베이커 지음, 알렉스 포스터 그림, 권영균 옮김 / 니케주니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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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의 큰 주제로 나뉜 물리학의 설명 중 마지막 응용 물리학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다. 우리의 삶 주변에 있는 다리, 고속 자동차, 고층 빌딩 등과 같은 실용적으로 적용된 물리학에 대한 것을 읽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여러 종류에 대한 것이 신선했다. 그동안 생각없이 하나의 건축물이라고 생각했던 여러 모양의 다리에도 물리학이 적용되었다는 것에 놀랐다. 다리 하나를 설계할때도 아래로잡아당기는 중력, 바깥으로 잡아당기거나 늘리는 인장력, 안으로 눌리거나 찌그러지는 압축력의 균형이 맞아야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또한 다리 그 자체와 다리 위에 있는 모든 것의 무게도 고려한다고 하니 공학자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아치교, 현수교와 사장교에 대해서도 물리학적 관점에서 각각의 특징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중에서도 아치교는 압축력으로 아치가 아래로 눌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견고해진다는 설명이 흥미로웠다. 자동차, 비행기 등의 탈 것들 중 바다위에 떠다니는 육중한 무게의 배에대한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다. 덕분에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에 대해서도 다시 상기시킬 수 있었다. 부력으로 인해 16층 빌딩만큼 높고 축구장 세개반의 길이만큼 긴 크루즈선이 약 50만 명의 사람을 태우고도 바다에 떠있을 수 있다는 것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미래의 물리학을 보여주는 페이지에서 현재는 불가능하지만 앞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제시해주는 것을 읽고 미래사회를 상상해보게 되었다. 내가 모르는 무궁무진한 물리학 세계에 더 관심갖고 공부하고 싶어졌다. 어린이 독자들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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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오싹 요리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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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1 - 꼬마 유령 아치와 오싹오싹 요리> 예요.


일본 어린이 문학에서 유명한 <마녀 배달부 키키>의 작가인 가도노 에이코의 작품이라서 저는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어요. 제목을 보면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가 모두 등장할 것 같았어요. 하지만 이 책은 식당에 사는 먹보 유령 아치가 주인공이랍니다.


꼬마 유령 아치는 종달새 레스토랑의 먹보 요리사예요. 아치가 만드는 요리는 엄청 맛있고 음식 이름만큼이나 독특해요. 째진 눈 카레, 한 가닥 스파게티 등 음식의 이름과 설명을 읽은 저희 아이는 재미있다며 유쾌하게 웃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계속 먹으면 질리게 마련이죠. 한결같은 메뉴를 고집하던 종달새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아치의 요리는 매번 똑같다면서 투덜거려요. 새로운 메뉴가 생기면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손님들을 보니 아치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되었어요.


아치에게 게으름뱅이 요리사라고 하면서 오싹오싹 소름 끼치는 요리를 만들어보라고 제안하는 길고양이 봉봉이 어딘지 모르게 수상하게 느껴졌어요. 요리 공부를 떠나기로 결심한 아치는 종달새 레스토랑을 봉봉이에게 맡기고 산넘고 들을 지나 걷고 또 걸었어요. 이 부분에서 저희 아이가 "유령인데 날아가지 않고 왜 걸어가지?"라며 의아해하더라구요. 저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이 생겼어요. 얌체같은 봉봉이에게 레스토랑을 맡긴 것이 걱정이 되어서 아치는 가던 길을 멈추고 둥실둥실 날아서 돌아왔어요. 아마 아치는 요리공부하러 가는 것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아서 걸어갔었나봐요. 되돌아온 종달새 레스토랑 앞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해요. 과연 무슨일이 일어난 것 일까요? 앙증맞은 일본풍의 그림이 어린이 독자들이 몰입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글밥이 많지 않아 읽기독립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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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상자를 개봉하시겠습니까? 아이스토리빌 50
성주희 지음, 심윤정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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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행운 상자를 개봉하시겠습니까?> 예요.


제목을 읽자마자 저희 아이와 저의 대답은 "네~! 당장 개봉해볼래요!"였어요. 행운의 상자라니 말만들어도 가슴이 콩닥거리고 설레여요. 저희 아이는 기분좋게 만드는 상상도 못할 좋은 것들이 가득 담겨있을 것 같아서 생각만으로도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색채와 몽환스런 분위기의 책표지가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끌어올려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인 초등학교 5학년 별하는 같은 반 친구 채라를 부러워하지만 절대 내색하지 않아요. 부모님께서 사주시는 구하기 어려운 값비싼 시계와 목걸이 등을 학교에 착용하고 와서 자랑하는 채라와는 달리 별하의 가정 형편은 여유롭지 않아요. 엄마가 옆집 언니가 쓰던 리코더를 별하의 학교 준비물로 챙겨주었다는 부분에서는 약간 충격받았어요. 아마 별하도 부모님께 크게 내색하지 않았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았을 것 같아요. 


별하는 채라의 반짝이는 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곁눈질하며 보면서 부러워해요. 채라는 너튜브에 부모님이 사주신 여러가지 물건들을 언박싱하는 동영상을 종종 올려요. 게시글을 올리자마자 조회수가 천회를 넘는 채라의 채널과는 달리 별하의 동영상은 보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불공평한 세상'이라며 속상해하는 별하가 안쓰러웠어요. 하굣길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건물을 처음 보게된 별하는 무지개 빛깔의 자판기 하나를 발견해요. 랜덤 행운 상진 자판기의 안내 문구를 읽고 행운상자를 얻게 된 별하에게 신기한 일이 연이어 펼쳐지게 되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행운과 행복을 생각해보았다고 했어요. 물질적 행복과 심리적 행복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별하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어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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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은 울면 안 돼? 문지아이들 172
박주혜 지음, 서현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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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여덟 살은 울면 안돼?> 예요.


이 책의 주인공 힘이는 여덟 살이예요. 초등학교 1학년에 갓 입학한 힘이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기만해요. 학교에서 처음으로 수업하는 날,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이 무엇인지 물어요. 친구들은 한명씩 씩씩하게 발표하는 반면 힘이는 초조해지기 시작해요. 한번도 무언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힘이가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엄마를 잃은 강아지처럼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힘이는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며 자신의 짝궁인 민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아요.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힘이에게 민지는 "그냥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거 된다고 해."라고 대답해요. 초등학교 첫 날, 발표를 앞둔 힘이의 불안함과 초조함이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아서 안쓰러웠어요. 힘이는 발표를 잘 해낼 수 있을까요?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힘이가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자신의 장점과 앞으로 하고싶은 것을 찾아보는 힘이는 날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힘이의 유쾌한 성장기를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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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 - 억울함 풀고 환생한 기기묘묘 자매 이야기 너른 생각 우리 고전
박은정 지음, 김효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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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장화홍련전> 이예요.


파란자전거 출판사의 너른 생각 우리 고전 시리즈는 저희 아이가 무척 좋아해요. 억울함을 풀고 환생한 자매의 이야기인 장화홍련전 역시 저희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어요. 조선 후기에 지어진 이 소설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해요. 이 사실을 알고 저희 아이와 저는 깜짝 놀랐어요. 


새어머니의 계략에 빠져 죽게 된 장화와 홍련이 귀신으로 나타나 억울함을 호소한다는 것에서 고발문학, 행복한 결말을 통해 당시 고통받았던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위안 문학이라는 설명이 저희 아이는 유익하다고 했어요. 단순히 장화홍련전에 대한 이야기만 실려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작품을 다방면으로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부분이 있어서 저도 많이 배웠어요.


책의 뒷편에는 독자들의 생각을 넓히는 여러가지 활동이 수록되어 있어요. 빈칸채우기, OX퀴즈, 선긋기 등으로 책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여러 탐구활동으로 작품을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어요. 가부장제의 억압, 권선징악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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