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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이 아니라 분홍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우수상 수상작 ㅣ 고학년 책장
정현혜 지음, 전명진 그림 / 오늘책 / 2022년 9월
평점 :
이 책을 읽고나니 분홍색의 오얏꽃(자두꽃)이 활짝 핀 것처럼 내 마음이 화사해졌다. 역사 속 사건과 인물을 연결하여 이토록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낸 작가의 상상력과 문필력에 감탄했다. 독자들에게 책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준 정현혜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이 이렇게 이야기 전개가 탄탄한 책을 많이 읽게 된다면 보다 맑은 마음을 갖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졌다. 가히 제 29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받을만하고도 남는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이 책의 주인공 란이는 자신의 원수이자 한 나라의 왕 앞에서도 당돌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씩씩한 소녀이다. 정의로운 생각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란이가 나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또 주어진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란이의 모습에 나는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특히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친구 삼달이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하는 란이의 겸손한 행동을 읽으며 나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붉은 계열의 색깔이 여러가지이듯 제목처럼 진홍과 분홍은 분명히 다르다. 나라를 다스리려고 하는 자들의 생각과 사상도 진홍과 분홍처럼 차이가 있겠지만 목표는 붉은 색처럼 같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지 않을까? 살아가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란이처럼 자신만의 삶을 매순간 열심히 살아가며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