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계는
늘리혜 지음 / 늘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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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는

이 소설은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지만 아픔과 사랑이 공존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고통이 따르지만 그래도 그것이 우리가 살아 
갈 이유이다.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를 경험한 아영이 끝내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상처 가득한 세계로 다시 돌아오는 결심을 하고
실행하는 장면은 독자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로 시공간을 넘어 왔다는 것은 다른 가능성의 세계에서 왔다는 말이기도 하다. 선택에 따라 세계선이 갈라지고 만들어지는 것이 가능성의 세계이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 <어바웃 타임>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떠올랐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는 전개, <나의 세계는>
에서 매우 중요한 한 배경인 해바라기 벌판이 두 영화와 절묘하게
겹친다.

“참지마. 외로우면 외롭다고, 괴로우면 괴롭다고 말해. 너의 감정
 에 솔직해도 돼. 괜찮아.”

“가능성의 세계. 최초의 우리들이 죽어 내리는 미련의 눈이 희망과
 맞닿아 생긴 세계. 또 그 세계에서 다시 미련이 생겨나고 또 다른 
 세계가 계속해서 생겨나.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무수히 많은 가능
 성의 세계야. 별의 개수만큼 많을거야.”

🖌️늘리혜 작가님과는 SNS으로 소통을 하고 있었기에 작가
님의 스타일은 잘 알고 있다. 배경은 애니매이션으로 글의 분위기를 최대한 표현하고, 글은 매우 시적이고 서정적이다. 문장 하나하나에 여러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늘리혜 작가의 매력이다.

북페어를 통하여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늘리혜 작가님과의 북페어에서 만남을 나 또한 고대한다.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처럼‘. 늘리혜 작가의 앞으로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neulli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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