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복복서가 x 김영하 소설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호평을 더 많이 받은 작품

독일에서 최고의 추리 소설 1위에도 오른 소설

그것은 바로 <살인자의 기억법>

책은 읽지 않았어도 영화로 접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영화를 먼저 접하고 소설을 읽었다.

당연히 영화는 소설의 일부일 뿐이다.

정말 딱 절반 정도 밖에 담겨있지 않다는 말이 어울릴 듯.


2020년에 새롭게 선보인 이 책에는 세계 각국의 리뷰들까지 실려 있으니

7년이란 시간 동안 살인자의 기억법이 이루어 낸 성과들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알츠하이머로 죽어가는 뇌를 붙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전직 살인마.

오래 된 기억은 추억과 세월의 보정으로 잘 못 편집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지금 그 기억들은 계속 도망가려 하고 있다.

도망치기 전에 붙잡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풍덩, 공룡 수영장
이정아 지음, 김혜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쁘고 복잡한 도시 생활을 벗어나

조용하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이 있다.

단 며칠이라도 유유자적하며 힐링이 필요하다면 바로 달려가 보자.


올해 여름도 무척 덥다. 더워야 여름이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즐길거리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나의 어릴적은 어땠지?

고무 다라이(대야)에 수경까지 쓰고 나만의 워터파크를 즐겼었지?

그랬다.

그시절 우리는 다들 그렇게 자랐지만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워터파크를 즐긴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이정아'작가는

이런 추억을 동네 아이들로부터 귀동냥 한 후

아주 예쁜 동화책을 여름의 한복판에 등장시켰다.

아이들의 대화는 신식이지만, 이야기의 소재 만큼은 구식이다.

동심은 깨끗하고 순수함이다.

이 책엔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순수한 대화와 옥수수 서리등

옛날 그시절 추억거리가 듬뿍 담겨 있고 동심을 팍팍 자극시킨다.


우리의 자녀들과 함께 읽으면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아이들이 당장 물놀이 가자고 보챌게 뻔하지만 뭐가 대수.

그러면서 아이와 친해지고 추억 하나 만드는 것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킹푸어 가족의 가난 탈출기
강은진 지음 / 작아진둥지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은

어디선가 늘 들려옵니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 태어나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칩니다.

이 세상의 사회는 이분법으로 완벽하게 사람들을 갈라놓습니다.

잘 사느냐, 못 사느냐!

돈이 있느냐, 돈이 없느냐!

집이 있느냐, 집이 없느냐!


<워킹푸어 가족의 가난 탈출기>는 한가족의 인생사에 들어가

사회속의 노동에 대해 이야기를 꺼냅니다.


평범한 보통사람들은 돈을 벌고 일을 해도 돈이 모이질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미분양 주택과 아파트들은 계속 생기고 재개발로 더 늘어나고 있는데

왜 내 집은 없는 것일까요?

어떤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길래 보통사람들은 신분의 변화를 바랄 수 없을까요?


15년 차 직장인인 강은진 작가가 전하는 3세대에 걸친 촌철살인의 대장정.

현재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조심스럽게 미래를 계획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 루나 + 블랙박스와의 인터뷰 + 옛날 옛적 판교에서 + 책이 된 남자 + 신께서는 아이들 + 후루룩 쩝접 맛있는
서윤빈 외 지음 / 허블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초엽이라는 한국형 SF 소설의 신예를 발굴한 '한국과학문학상'.

이 문학상에서 범상치 않은 신예가 다시 탄생했다.

제2의 김초엽으로 부르고 싶지만 - 결코 그렇게 부르고 싶지 않은 -

제1의 서윤빈!

----------------------------------------------

나아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돌아오는 것!

미래를 배경으로 빛나는 상상력을 뽐낸 <루나>

홍합, 해삼, 굴, 멍게, 미역를 따던 물질의 대가들이

우주에서의 광물질을 캔다면?

간접적인 무중력 체험이 가능한 바닷속의 물질하는 해녀를

우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로 승화시킨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

----------------------------------------------------

앞으로 서윤빈 작가가 걷게 될 한국형 SF는

어떤 이야기를 그리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창작의 고통을 잘 이겨내고 루나와 같은 신박한 상상력을

장편에서 만나보게 될 날을 기다린다.

- 아니면 루나 확장판 버전도 좋을 것 같은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홀그레인 채소 요리 : 통곡물, 채식을 완성하다 홀그레인 채식 시리즈 2
김문정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홀그레인의 저자 김문정 푸드코디네이터의 레시피는 최고!

가끔 이분의 감각이 부럽다.


매일 접하는 흔하디 흔한 채소들로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요리를 창작해 낼 수 있을까 궁금하다.

어차피 난 김문정님의 레시피를 따라하면 되기에 창작의 고통은 없다...

운좋게 우리집 앞에는 매일 채소차가 오기에

유기농 제품등 신선한 채소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채소값이 금값이 되어 육식 요리에 버금갈 정도로 고급 요리축에 든 요즘엔 큰 복이다.


매일 같은 반찬, 같은 요리, 같은 양념. 익숙한 것이 최고이긴 하지만,

가끔씩 만들어 먹는 별미는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이 책의 레시피는 크게 8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음료, 수프, 샐러드, 밥, 면, 빵, 일품 요리, 피클

이 8가지의 로테이션을 잘 조합하면 굉장히 풍부한 코스 요리가 가능하다!

즉, 저녁 식탁이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는 말씀.

부재료 역시 몸에 나쁜 것들을 대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베이킹 때와 마찬가지로 이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각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중이니

통곡물,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맛깔나는 레시피북

하나 쯤 구비해 놓아도 좋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