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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나의 진로 나의 진학 - 엄마, 아빠도 쉽게 보고 지도할 수 있는 진로진학 가이드
이강석 외 지음 / 씨앤톡 / 2014년 11월
평점 :
7살 큰 아이에게 우리딸 커서 뭐 되고 싶어요 하고 물어보면 스케이트 선수도 된다고 했다가 아나운서도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엄마도 된다고 했다가 발레리나도 되고 싶다고 한다
아직은 한창 꿈이 많고 다양한 직업의 세계도 잘 모르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접하는 부분들만 판단하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초,중학교 수학 강사로 일하던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아이들은 그저 엄마가 보내주는대로 학원 스케줄을 소화하고 왜 공부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시간때우는 형식으로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어떤 아이는 엄마가 좋아해서 공부를 한단다
나의 아이는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어느새 나도 사립유치원에 입학시키려고 줄을 서게 되고 남들이 시키는 한자니 영어니 어떻게 준비하는지 기웃거리게 되는 것이다
이책을 읽어보면 구체적으로 어떤 가이드라인을 잡아줘야 하는지 자세한 방법들이 많이 나오는데 실전에 많이 써먹을 수 있다는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일 것 같다
부모로써 교사로써 읽어보면 아주 유익하게 다양한 성격의 분석이라든지 성격에 맞는 직업군에 대한 추천도 할 수 있겠고 특히 꿈을 시각화하여 다양하게 이용하는 방법이 참 흥미로웠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방법 같아서 우리딸한테도 바로 시도해보았다 진로라는 것이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직업을 가진다는 의미로만 해석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한 삶의 나침판 역확을 하는 어린시절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이 많은 의미를 가진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가장 머릿속에 남았던 말은[흥미를 알아야 흥한다] 이다 개인의 성격을 분석하는 홀랜드 분석에 따라 다양한 직업군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성격에 맞는 우리 학생의 성격에 맞는 직업군을 추천해줄 수 있고 어떤 부분이 더 발달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키자니아 같은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그런 전시가 아주 인기라고 한다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한번은 데려 갈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 공부를 하라고 무조건 닥달할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을 살기위한 준비과정을 일러준다면 아이의 인생이 더 행복하고 과정이 중요한 인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마음에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마음이 더 간절해지고 또 많은 팁을 얻었다
자녀가 있는 부모에게 다시 한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