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뛰어넘은 연습 벌레들 : 경영자
박원배 지음, 구수한 그림 / 다산어린이 / 200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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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기 전 제목만 들었을 때에는 어느 정도 위인전의 형식을 한, 훌륭한 경영자들의 성공기일거라고 짐작했다.

책을 받아보니,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33인의 경영자들을 만나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인터뷰 형식의 책이었다.

일단 아이들이 책을 펼쳤을 때 딱딱한 느낌이나 거부감이 덜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점이 좋았고. 특히 책을 꼭 처음부터 읽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관심있고 궁금한 사람부터 펼쳐서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각 인물마다 그 인물의 가치관이나 철학, 세계적인 경영자로서 성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 등을 짧게 풀어놓았고, 간략하게 핵심만 짚어준 것이 오히려 읽는 데 부담이 없어서 좋은 점인 듯 하다.

특히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독을 물려주는 것과 같다. 아무런 노력없이 얻어진 부는 의존적이고 나약하며, 비창조적인 삶을 살게 할 뿐' 이라는 앤드류 카네기의 말은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무엇이든지 최고의 것으로 세팅한 채, 자식에게 주고 싶어 하는 요즘 부모들이 과연 어떤 것이 자식을 진정 위한 일인지 한번쯤 카네기의 말을 곰곰히 되새겨봐야 하지 않을까?

아직 초등 2,3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하다.

내용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이 책에 실려있는 많은 인물들을 아직 잘 몰라서라 생각된다. 나도 잘 모르는 인물들이 꽤 있었으니까.....


 


초등 4학년 이후의 아이들이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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