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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쓰는 예술가 - 예술가와 창작자를 위한 연구 입문서
안성아 지음 / 여가로운삶 / 2026년 6월
평점 :
- "논문" 쓰는 "예술가"는 어떤 사람일까?
- 가르치는 일은 어쩌면
"예술"과 닮지 않았을까?
하는 질문과 호기심 때문에 궁금했는데,
운 좋게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솔직히 앞부분에 나오는 각종 통계 용어는
좀 흐린 눈으로 읽었다.
어설프게 짐작은 되지만 100% 이해했다고
장담 못함..;;
"예술"을 "숫자"로 표현하는 방법
"감"을 "논리"로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
찬찬히, 친절하게 알려준다.
부록에 각종 연구 방법 용어, 설문지 예시,
참고문헌이 나와있어서
초보자, 현직자, 궁금한 내용을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예술가는 연구에 필요한
핵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예술가는 메시지를 기획하고
작품 구조를 설계하며,
결과를 시각화하고
관객과 의사소통해 왔다.
그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질문하는 능력,
세상을 관찰하고 귀 기울이는 능력,
맥락에 맞게 의미를 구성하는
능력을 키워 왔다.
이러한 경험과 감수성이
연구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자산이다.
- 17쪽"
하는 일이 예술가의 어떤 부분과
닮아 있어서 "예술가가 논문 쓰는 과정"을
나의 업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읽었다.
연구 논문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할 때
개념을 정하는 방법(조작적 정의)
"어떤 자"로 잴 것인가?(척도 고르기)를
짚고 넘어가며, 그 이후에도
갈팡질팡한 상황에서 어떤 도구를 쓰면 좋을지,
그 도구가 왜 적합한지,
어떤 결과가 믿을 만한 결과인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논문 쓰는 예술가에게
연구와 창작은 분리된 영역이 아니다.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길러진 관점은
창작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간다.
연구 주제가 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연구 과정에서 익힌 분석적 시선이
창작의 깊이를 더하기도 한다.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 태도,
거시적인 변화를 읽는 기술,
비판적으로 질문하는 습관은
모두 창작의 자원이 된다.
-204쪽"
논문을 쓰는 일과
원래 하던 일이 선 순환하는 구조를
이처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솔직히 누가 '대학원을 간다'고 하면
-학위가 필요해서 그런 가 보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현직자의 논문 쓰기가 본인의 삶과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꽤 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 인디캣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