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룬 책이 시중에 참 많아요.실천이 쉽지 않아 일부러 멀리하기도 했던각종 감정 서적들.왜 "학교"라는 말이 붙었을까 궁금했어요.1부 - 불편한 감정에 이름 붙이기(타인으로 인한 불편한 감정 /내 안의 불편한 감정)2부 - 내 안의 감정 섬세하게 다시 보기(새로운 삶의 기준을 발견하는 감정)3부 - 기분 좋은 감정 천천히 음미하기(타인과 함께하는 / 나를 안정시키는)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감정▼주로 억압되는 감정▼자주 떠올리면 좋은 감정순으로 감정을 얘기해 줘서평소 내 모습,나도 몰랐던 내 모습,내가 쉽게 할 수 있는 실천법은 뭔지생각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감정 단어의 어원- 그륀 신부님이 해당 감정에 붙인 부제- 사례나 옛이야기- 그 감정이 내면의 무엇을 건드리는지- 현명하게 감정을 다루는 방법이 나옵니다.고해성사 때 신부님께 이야기를 마치면신부님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면서보석기도를 알려주십니다.건조하게 들리기도 하고,담백하게 들리기도 하고,친절한 것 같기도 하고,냉정한 것 같기도 하고차분하지만 할 말을 하는- 현상이 아니라 "왜" 그런 행동이 나왔는지- 무엇을 돌아보면 좋을지 탁 짚어주실 때부끄럼이 몰려오면서도마음이 후련해질 때가 있어요.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감정의 이름과 뜻부터 찬찬히 설명해 주며그 감정이 나를 흔드는 이유,나의 어떤 부분을 돌아보게 하는 도구가 되는지,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알려줘서 좋았습니다.'이런 감정을 느껴도 괜찮은 걸까?' 싶은감정들의 쓸모도 솔직하게 얘기해서나를 포장하는 마음을 내려놓고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특정 상황에서 계속해서나를 도발하는 감정 때문에 힘들다''감정에 압도되고 싶지 않다''나를 괴롭히는 감정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도마음에 위안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