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짝홀짝 호로록 -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손소영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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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강아지,

오리가 홀짝홀짝 

코코아를 마셔요.


무광택에보드라운 표지가

동물들의 털을 만지는 것 같이

포근하게 느껴져요.

낮잠을 자다 일어난 고양이가 일어나서

물을 마십니다.

잠에서 깰 때의 나른함,

다리까지 쫙 뻗고 늘어지게 하품하는 자세,

그 때의 느낌과 행동이

단어의 모양과 찰떡같이 어우러집니다.


물을 마시고 있는데

못보던 오리와 개 발견!!

촉을 바짝 세우고

경계하던 고양이가

배시시 웃는 강아지와 오리의 웃음에

마음을 열어요.

어느덧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난리부르스를 해놓고

집안을 뒤집어 놓습니다.

어쩜 이렇게 찰떡같이 표현했는지요..


단어를 표현한게 너무 재미있어서 세어봤더니

무려 58개의 흉내내는 말들이 나와요.

단어 뜻을 따로 설명할 것도 없이

글자 모양만 봐도 느낌적인 느낌으로

뜻이 확 와닿습니다.

주인공들은 한마디도 안해요.

소리와 모양을 흉내내는 말만 나올 뿐인데,

공간의 분위기,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재미있는 팟캐스트나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보는것 처럼

낄낄거리면서 보게 돼요.

ㅎㅎㅎ

1학년 2학기 국어 2단원 > 소리와 모양을 흉내내요

1학년 2학기 국어 10단원 >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4단원 > 말놀이를 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4단원 >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6학년 미술 서예 단원 > 나만의 글씨체 만들기 활동

시간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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