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된 것을 찾기도 하고,
각자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도 많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는 아이대로
요리조리 찾아보는 재미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아이는 글자 대신
그림에 집중하며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다.
그림을 그리신 이진화 작가가
송미경 작가의 동화와 만나면
어떤 모습의 세계가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했다.
- 기괴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는 부분에서 두 분의
결이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스노볼에서 시작한 작은 세계에서 출발해
점점 확장돼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
경험 나누기/생각나누기하기도 좋을 듯
- 벌레(곤충 좋아하는 / 벌레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
- 내가 좋아하는 간식은? 무슨 맛? 취향 올림픽
- 유령(내가 상상한/ tv나 영화 책에서 본 것들)
- 기차 타고 어디론가 떠난 경험
- 내가 좋아하는 바다생물/바다에서 본 것
- 왜 하필 열쇠구멍일까?
- 뜬구름 잡는 이야기 만들기 (상상이 현실로?)
- 모둠별로 뜬구름이 가는 새로운 곳 그려서 이야기 만들기
심심할 때 하는 실없는 상상들,
무언가를 경험한 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지
재미있게 그려지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