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 스콜라 창작 그림책 37
윤여림 지음, 이진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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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림 작가님의 새로운 그림책

바늘 아이를 읽으며

각자의 두려움,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

많이 와닿았는데,

뜬구름도 여러 가지 면에서 재미있었다.

"뜬구름을 잡는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뜬구름이 잡힐 듯 말 듯 어디론가 계속 떠나고

"뜬구름 잡는 소리 하네"처럼

상상 속의 세계가 툭툭 튀어나온다.


벌레, 장난감, 아이스크림과 과자, 유령, 기차, 바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많은 부분이 많이 나온다.


 


 


코뿔소 똥구멍에서 꽃방구가 나오는 장면과

열쇠구멍이 코뿔소 똥구멍인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까르륵" 하는 소리가 음성지원 되었다.

ㅎㅎㅎㅎ

제시된 것을 찾기도 하고,

각자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도 많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는 아이대로

요리조리 찾아보는 재미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아이는 글자 대신

그림에 집중하며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다.

그림을 그리신 이진화 작가가

송미경 작가의 동화와 만나면

어떤 모습의 세계가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했다.

- 기괴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는 부분에서 두 분의

결이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스노볼에서 시작한 작은 세계에서 출발해

점점 확장돼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

경험 나누기/생각나누기하기도 좋을 듯

- 벌레(곤충 좋아하는 / 벌레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

- 내가 좋아하는 간식은? 무슨 맛? 취향 올림픽

- 유령(내가 상상한/ tv나 영화 책에서 본 것들)

- 기차 타고 어디론가 떠난 경험

- 내가 좋아하는 바다생물/바다에서 본 것

- 왜 하필 열쇠구멍일까?

- 뜬구름 잡는 이야기 만들기 (상상이 현실로?)

- 모둠별로 뜬구름이 가는 새로운 곳 그려서 이야기 만들기

심심할 때 하는 실없는 상상들,

무언가를 경험한 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지

재미있게 그려지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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